아름다운세상

상해 동방명주탑 (Oriental Pearl TV Tower)

gamro 2016. 2. 6. 23:12

 

상해의 동방명주탑东方明珠电视塔.

영문으로는 Oriental Pearl TV Tower라고 표시되어있다.

동방명주탑은 미디어그룹인 동방명주의 방송수신탑이란다.

 

 

리무진 관광버스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푸둥의 금융구 길가에 우리를 내려준다.

높은 건물들을 다 담지 못해 어안렌즈설정으로 담아도 역시다.

 

 

 

든든한 기둥 3개를 중심으로 올려놓은 둥근 구슬모양에다

굵은 기둥 세 개를 꽂아 놓은 듯 받친 독특한 외형의 타워가 믿음직하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동방명주를 빙 돌면서 출입구로 향한다.

 

 

 

출입구로 향하는 길가에 지하철입구가 있다.

지하철입구에 숫자 2가 큼직하니 2번 출구인가?

지하철출구에서도 동방명주탑이 훤하게 보인다.

 

 

사진으로 동방명주의 탑을 다 보여줬으니

탑으로 오르는 티켓비용은...~

 

 

 

탑의 출입구계단을 오르며

하늘을 찌르는 저 높은 탑을 밑에서 꼭대기까지 다 담아보리라.

하지만 내가 지나온 길가에서는 다 담기가 불가능하였다.

 

 

 

上海欢迎您..

요게 무슨 내용의 글자인가?

요즘의 중국글씨는 많이 세련되어 간략한 약자를 쓴다.

여러분들의 상해방문을 환영한다. 라고 해석하면..

 

 

 

입구벽면 창 위에는 사진으로 빙 둘러져있다.

1994년 동방명주탑이 세워진 이후부터 해마다 변화된 주변의 풍경사진들이다.

2013년과 2015년과의 사진에서 변화된 부분은?

숨은 그림 찾기다..ㅎㅎ~

 

 

 

요즘이 관광 비수기인가?

출입구가 텅 비어있다.

설마 아무것도 아닌 내가 온다고 통제를 하진 않았겠지..~

 

 

 

외형만큼이나 내부의 공간도 넓고 훤하다.

중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까지는

실내를 한 바퀴 빙 돌아서 간다.

 

 

 

350m 전망대까지 쭉 뻗은 초고속 엘리베이터.

순식간에 오르는 전광석화의 속도에 귀가 멍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지만 성수기에 비하면 줄도 아니란다.

 

 

 

동방명주탑 출입구의 경비도 삼엄하였지만

전망대의 엘리베이터 입구를 지키는 사자상도 무섭게 지켜보고 있었다.

천정에는 부채모양의 예쁜 장식이 주렁주렁 매달리고

그 앞으로 우리의 태극기가 나아간다.

 

 

 

 

동방명주탑의 전망대에 올라왔다.

사방을 돌면서 파란색 유리창너머로 상하이시를 내려다본다.

 

 

 

우리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

황푸강을 사이로 동서가 구분된다더니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거기가 거기구먼!

 

 

중국의 상하이가 언제 적 상하이였을까?

최신의 건물들을 보노라니 최근의 발전상이라 참 대단하다.

옛날 야인시대의 상하이박이 여기 출신이었던가?..~

 

 

 

 

 

 

 

도심에 큰 강이 흐르니 아주 유익해 보인다.

유람선도 떠다니고 커다란 화물선도 끊임없이 오간다.

얼마나 유용한 운하인가를 보면 볼수록 절실히 느껴진다.

운하는 이곳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흔히 보았던 풍경이다.

우리나라에는 왜 없을고?

 

 

 

타워전망대에는 기념품가게와 간단한 식음료 매장도 있어

출출한 터에 빙과류에 군것질도..

 

 

저기 아래

황푸강의 야경투어에 탈 유람선이 여러 척 보인다.

그 곁으로 커다란 화물선이 계속 오간다.

 

 

 

全透明观光廊이란 안내표시가 되어있는

259m의 전망대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전망대다.

 

 

 

유리바닥위에 올라서니 아찔하다.

두발 다 올리려니 무서워서 한참이나 망설였다.

높은 곳만 까마득한가 했더니 낮은 곳도 까마득하다.

 

 

 

 

 

이곳 역시 한 바퀴 돌며 사진으로 다 담았다.

둥그런 유리바닥전망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 강심장이 있나하면

유리바닥에 벌러덩 누워 후들후들 떨어보는 익살꾼들도 있다.

 

 

 

잠시 시간이 흐르며 정신을 차려보니

확 트인 유리전망대에는 바람막이 창이 없어 매우 춥다.

 

 

가이드의 인솔하에

1층 상해도시박물관으로 이동을 한다.

 

 

1층에 내려와 위를 쳐다보니

좀 전의 흔적이 이제 환상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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