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해변의 이승만대통령별장.
화진포해변에 가면
공교롭게도 이승만대통령의 별장과
이기붕 그리고 김일성별장이 있다.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영부인 프란체스카.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한 영원한 한국인 이부란(李富蘭)
존경받아야 할 분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상한 우리나라...ㅋ~
曰
국부병강國富兵强 영세자유永世自由라.
나라가 부유하고 병력이 강하면 영구히 자유를 누리리라 하니
참 존경받아야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부였다.
이화장에는 못 가봤지만
이승만전대통령과 영부인 프란체스카여사의 흔적을 보며
지금의 사람들을 잠시 생각해본다.
가을비 오는 날이라
초라한 별장을 다 담지 못하여 아쉬움이..
화진포해변이 좋긴 좋은 곳인가 보다.
별난 인물들의 별장들이 다 있으니.
이기붕별장이다.
옛날이야기일까?
우리나라의 정치역사는 너무나 참혹하다.
붉은색 이불이 왠지 섬뜩한 게 왜일까?..ㅎ~
화진포의 성..
여기가 김일성별장이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려니
접근하기가 제일 힘든 곳이구먼!
옥상에는 옛 성곽의 벽처럼 활 쏘기가 참 좋다..^^
왜 그랬냐?
씰때없는 짓거리에
많은 동족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갔으니
그 영혼에게 물어본다.
붉고 검은색만 봐도 소름끼친다.
우리들 세대는 반공교육을 너무나 철저히 받아서..ㅎ~
통일이라..
아가들이 동요를 부르듯 통일이라...ㅉㅉ
비 내리는 화진포해변
사진으로 보니 침침한 게 꼭 북녘의 풍경 같다.
김일성의 별장옥상에서 본 풍경이라 그런가?..ㅋ~
화진포에도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오니
우중충한 우중의 풍경이어도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땅임이 틀림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