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커피박물관(강릉의 커피커퍼)

gamro 2012. 11. 23. 21:22

 

 

커피 커퍼 coffee cupper

참 가고 싶고 보고 싶었던 커피박물관.

 

 

강릉에서 시골길을 한참이나 달려가니

커피커퍼 커피박물관이 나를 환영한다.

 

 

 

웬 알지도 못하는 중국글씨가 쏼라쏼라..^^

중국관광객이 몰려오나?

 

 

 

 

박물관에 들어서니 각종의 원두들이 쫙~

뭐가 비싸고 좋은 건지 까막눈이라..ㅉㅉ

 

 

 

 

입구에서 제공하는 아메리카노를 한잔 받아 맛을 보니 내 취향엔 별로다..~

난 매월 400g씩 구입하는 값싼 colombia supremo를 시티로스팅하여 모카포트용으로 분쇄

매일 아침 손수 뽑아 멋있게 한잔가득 즐기는데..ㅎㅎ~

 

 

 

 

 

TV영상으로만 구경하던 커피나무의 콩을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니 참 고약한 물건이다..~

 

 

 

할멈이 커피의 맛을 어찌 알랴!

딸아이 말마따나 달짝지근하면 무조건 좋아좋아인 것을...~

 

 

 

 

커피종자를 분양받아

손수 키워서 즐겨볼까 했더니

아서라!

그 많은 것을 수확하여 말리고

볶는 냄비도 사야하고 분쇄할 절구통도 사야하니..~

 

 

 

커피의 맛은

요상한 기구로 손수 뽑는 재미에

분위기까지 어울려야 진정한 제맛이...

별의별 탐스런 기구들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있다.

 

 

 

많고 많은 전시물을 사진으로 다 보여주면

박물관의 영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될까 대충...ㅎㅎ~

기회가 되면 한번쯤 가서 구경해보세요 본전 밑가지는 않을 테니.

 

 

 

 

 

 

여기서 이것저것 많은 자료를 보며

세상에 이런 일도 이런 기구들도 있었구나!

커피를 즐기고 또 즐겼던 다양한 사람들의 세상을 본다.

 

 

 

 

 

달짝지근한 커피를 즐기는 할멈.

멋있는 커피집

아니 멋있는 커피박물관에서 마시는 커피의 맛은 어떻소?

 

 

 

 

 

난 내가 손수 뽑는 커피를 마실 때

날아갈 듯 황홀경에 빠진다.

여행을 다니면 꼭 모카포트와 원두커피를 가지고 다닌다.

 

 

 

따뜻한 봄날이면

아냐, 바람 불고 춥지 않은 가을이면

낙엽을 밟으며 즐기는 커피의 맛이 더 유별나겠는데..

 

 

 

탐스런 기구와 액세서리가 너무 많았다.

모두 다 갖고 싶은 귀한 전시품을 보며

이집주인장 참 멋있는 분이로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