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대아리조트
gamro
2013. 5. 11. 15:55
울릉도 대아리조트
2개월 전에 예약했던 ‘로얄 스위트룸’을 빼앗기고
별관 한식룸으로 밀려났다...ㅠㅠ
그래도 다행히 하룻밤을 머문 후 본관으로 금의환향..ㅋ~
솔직히 하룻밤을 머물러보니 그냥 며칠 쉬러왔다면 별관이 훨씬 좋을 듯하였다..ㅎㅎ~
느지막이 숙소에 올라 창가에서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풍광이다.
하지만 해가지고 어두워지니 아무것도 없는 깜깜 뿐이다.
세상 다 그러하니..
새벽이 밝아 해가 솟으면 만사에 생기가 돈다.
세상이치가 다 그러한가보다.
봄이 오면 늘 그러하듯.
리조트의 본관 로비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밖을 내다보니 환상 그대로이다.
어찌 치매 걸린 노인마냥 그냥 앉아만 있으랴!..ㅎ~
경사진 정원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풍경에 흠뻑 취해본다.
섬의 특성상 평지가 없는 덕에 정원의 운치가 훨씬 더 덧보인다.
정원의 큰 돌위에 올라 후들후들 다리를 떨며 바다풍경을 담아본다.
울릉도의 진미를 여기에서 느껴본다!!...ㅎ~
순수 자연만을 즐기는데
더 이상 어떤 곳이 필요하랴!
아름다운 이 곳에서 오래 머물고픈 마음이야 꿀떡같지만
서민의 주머니사정이 그러한지라..ㅎㅎ~
청순한 예쁜 꽃을 보며 귓속말로 일러준다.
오래오래 시들지 말고 우아한 모습을 간직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