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경주 보문단지(13,06)

gamro 2013. 6. 10. 20:30

 

 

 

누구는 거길 왜 또 가느냐? 한다.

보문호수위에 떠있는 오리배도 보고

호숫가 키 큰 한 쌍의 포플러나무도 보고..ㅎㅎ~

 

 

 

양팔 활짝 벌려 가슴으로 다 감싸 안 듯

온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 차지하고 싶은 헛된 욕심에..~

 

 

 

아서라!

이제 황혼이다!

모라꼬? 아직도 청춘이다!!..~

 

 

 

희망에 태양을 바라보면 청춘이요

어둠에 뒷모습을 보이면 서글픈 황혼이니

나는 무엇을 원하느뇨?

 

 

 

세상사 모두

밝고 어둠이 늘 공존하니

부처님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가르쳤던가?

 

 

시시각각

좀 더 멀리..

아니면 좀 더 가까이..

세상의 모습이 달라진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

다 지 마음이다..~

 

 

 

사람의 속을 누가 알까?

일몰의 풍경을 보며 무엇을 생각하는지..

 

 

 

보문호수주변에 널려있는 호화판..

아서라! 이제 황혼이다..ㅎㅎ~

 

 

 

 

이제껏 닦아 펼쳐진 길을 따라

행복의 나라로~

 

 

 

이제 어둠의 보문호도

호숫가 키 큰 한 쌍의 포플러나무도

아무것에 아랑곳 없으니 형상에 아름다움만 더한다.

 

 

 

새아침이 밝으면 새 모습이어야 한다.

이른 새벽이 밝아오면 자연의 모습은 어떤 형태의 모양을 갖출까?

 

 

 

전생에서 갈고 닦은 수행에 따라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처럼 귀하고 소중한 자태를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