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강릉해변과 경포호 & 커피거리.

gamro 2013. 12. 5. 21:03

 

 

추억서린 강릉해변을 거닐며

40년도 훌쩍 넘은 그 시절을 생각해본다.

 

 

 

주문진과 사천해변을 지나 도착한 경포해변

사방을 훑어보며 송림이 우거졌던 옛 기억을 더듬는다.

 

 

 

 

솔숲에서 군용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학창시절

그때가 1970년도 쯤 되었던가?

 

작년도 아니고

올해 새삼 그때 생각이 나는 것은 뭔 일인고?

 

 

 

 

커피거리 안목해변으로 가려다

경포호를 들린다.

 

 

 

박신과 홍장의 사랑이야기 전설을

황동조각으로 멋지게 연출해놓았다.

 

 

 

강릉의 절세미인 홍장이

남원의 춘향이를 뺨 칠정도 미인이었나?..ㅎㅎ

 

 

경포호수에서 뱃놀이하는 홍장이

자세히 보니 좀 예쁘기는 하다.

 

 

 

강원도 안렴사로 부임하여 강릉을 순찰하던 박신 나으리

겁도 주책도 없이 절세미인 홍장에게 수작을 건다..~

 

 

 

나으리!

이러다가 모가지 달아나요!!

 

 

 

야 이눔아!

모가지가 문제냐?

사랑에 눈이 멀었다! 하며..ㅉㅉ

 

 

홍장에게 치근덕거리며 성추행하는 나으리

요즘 같았으면 작살!!..

 

 

 

강릉의 절세미녀 홍장이

남원의 춘향이보다 절개가 굳지 못하였나?

ㅎㅎ 첫사랑이었겠지..

 

 

그럴듯한 나의 거짓말을 듣고 있던 할멈과

옆에 있던 메뚜기까지 같잖은 듯 고개를 돌린다..ㅎㅎ

 

 

 

경포호수를 보노라니

재밌는 헛말이 절로 나온다.

자주 왔었지만 강릉은 참 재미있는 곳이다.

 

 

 

어찌어찌 돌다 잘 못 돌아

강릉의 남대천인가? 하는 조류관찰대도 구경했다.

때가 아니어 새들은 없었지만 전망대 시설은 참 잘 만들어놓았다.

 

 

 

 

드디어 커피거리에 왔다.

커피집도 무지 많고 지 멋대로 멋을 내었다.

가게 바깥의 메뉴를 보니 커피값도 무지 싸다.

 

 

 

우리가 맨날 오나?

요트마리나가 보이는 제일 높고 제일 멋진 곳을 찾았다.

보이는 해변의 끝이 어딘고?

강릉이겠지..ㅎㅎ

 

 

 

세찬 바람에

끝없이 펼쳐진 해변의 장관을 보며 감탄을 하여도

때가되면 하늘은 붉게 물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