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온달관광지와 드라마세트장.

gamro 2014. 1. 28. 22:38

 

 

온달장군의 동상이가?

온달관광지 입구에 늠름한 기상으로 우뚝 선 장군

옳게 검증된 동상인지 아니면 드라마의 세트인지 몰따.

 

 

 

성문을 들어서니

성문 안에 또 하나의 웅장한 성문이 있다.

난간에는 활을 쏘기 위한 오목여장이 만들어져있고.

 

 

 

 

 

발길 가는대로 두 발에 맡겼더니

드라마 촬영 때 사용된 소품들이 진열되어있는 곳으로 향한다.

나의 몸뚱아리가 기특하다..~

 

 

 

 

아무도 없는 차가운 실내에 구닥다리가 즐비하니

잡귀가 나올까 으스스하다..~

 

 

 

맑다.

공기도 맑고 하늘도 맑고

차가운 겨울은 모든 것이 다 보석처럼 맑다.

 

 

 

 

심성이 깨끗하여서일까?

솔솔 불어오는 화창한 바람은

차갑기는커녕 정겹기만 하다.

 

 

 

 

겨울의 여행은 무척 낭만적이다.

더구나 고구려의 역사 속을 헤매는 여행은 환상적이다.

 

 

 

 

잠시나마 궁성의 주인이 되어

여기저기를 거닐며 한껏 호사를 누려본다.

 

 

 

 

 

내 꼴을 보시라.

무슨 능력에 복이 많아 이런 궁궐을 독차지하랴!

누가 모라하든 지금은 모든 것이 다 내 것이다!..ㅎㅎ~

 

 

 

 

먼지투성이의 골방에 앉아 선비노릇도 해보고

석등에 눈을 털며 내 것인양 소중히 보살펴도 보니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차피 인생은 일장춘몽인지라..~

 

 

 

 

 

 

황궁의 문을 나서니

이국적인 청나라풍의 세상이 보인다.

 

 

 

쭝쿡집 문 앞의 안내판을 잠시 옆으로 옮기고

할멈이 쭝쿡의 노파인양 폼을 잡았다.

 

 

 

둥근문 안쪽 저기는 귀곡산장인가?

먼지투성이의 커튼이 아무렇게나 너불거리니 폐가인가?

아이고 무시라!

 

 

 

 

 

사극의 TV드라마 대작들이 만들어진 세트장을 휙 둘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간직된 온달전시관을 둘러본다.

 

 

 

온달전시관.

작지만 재미있는 전시관이다.

볼 것은 적지만 깨끗하여 좋다.

 

 

 

단양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고을이다.

많은 동굴과 도담삼봉을 비롯하여 비경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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