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 발칸..<35,부다페스트의 성 이슈트반대성당>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성이슈트반대성당>이 보인다.
96m나 되는 높이의 돔을 중심으로
좌우의 높다란 종탑이 성당의 위용을 더한다.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위업으로
기독교의 성인으로 추대된 <이슈트반 성왕>을 기리기 위해
50년에 걸쳐 완공되었다는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이란다.
성당의 정문 위에는
오른손에 <홀>을, 왼손에 구슬을 들고 있는
<성이슈트반>의 동상이 보인다.
좌우 종탑 벽면에 성인聖人 조각이 있다.
누구인고?
나에게는 누구인지 별 의미가 없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며 와~ 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너무 어둡다.
이럴 땐 조막마한 사진기의 성능이 너무 초라해진다.
성당에 들어서며 우측의 작은 제단
초가 꽂혀 있고 작은 화분이 놓여있었지만
가까이 갈수는 없었다.
성당중앙에서 우측으로 보면 또 하나의 작은 제단이 보인다.
<성 이슈트반 왕>이 <헝가리왕관>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화가 <벤추르>의 성화란다.
성단내부에서 보는 웅장한 돔형천장과
벽면 한 귀퉁이에도 빈틈없이
예술가들의 혼으로 꽉 찼다.
성당내부의 중앙에서 좌측으로 보면서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성화를 얼른 알아보고 셔터를 눌렀다.
성당에 무지한 내가 이제야 눈이 쬐끔 뜨인다..^^
성당내부의 중심에서 사방을 보니
성당의 내부가 십자가형태다.
각 코너마다 사진을 찍었더니 모두 그게 그거다..^^
성당 중앙에 서서 돔형천장을 봐야하는데
에고~ 너무 높아서
어지러워 고개를 뒤로 젖히지를 못하였다.
성당 안 입구의 좌측.
아~ 이분이 그분이구나.
누군지 짐작은 가지만 말할 자신이 없다.
바로 앞 마주보고 있는 하얀조각상은 누군지 몰따.
성당 안에서 바깥으로 나오려니
촛불을 켜고 묵도를 하는 곳이 있다.
할멈도 곁눈질로 배우며 촛불을 켜고 흉내를 낸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니 저게 파이프오르간인가?
성당 내 볼게 너무너무 많아서 나올 때에야 겨우 눈에 들어온다.ㅋ~
성당 바깥 앞 광장.
늦은시간이 되니 운치가 더 있다.
조막마한 사진기로 아름다운 전경을 담는다.
성당의 왼쪽으로 돌아서니
노천카페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식탁에 뭐가 있나하며 살펴보니
시원한 호프가 나의 갈증을 더 돋운다.
<성이슈트반대성당>을 떠나며
아쉬움에 뒤돌아보며 눈에 꼭 담아둔다.
굳게 잠긴 성당의 옆문을 지나 호텔로 향한다.
다뉴브(도나우) 강의 야경투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