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프라하②
따스한 햇볕에 건강미 넘치는 노장들.
멀리 여행 온 노인네들의 표정이 모두가 밝다.
즐겁고 행복한 인생이다.
<카를4세동상>의 조각이 참 섬세하다.
강 건너편의 <프라하 성>을 비롯하여
눈에 보이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예술이다.
<화약탑>에서 <구시가 광장>으로 이어지는 <첼레트나 거리>다.지금의 보석과 액세서리 가게들이
과거에는 귀족들이 살던 옛 저택들이란다.
<구시가 광장>으로 되돌아오니
광장 저편에 <미쿨라세 성당>이 보인다.
비누방울 장사꾼이 분위기에 한몫을 한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천문시계>가 있는 <옛 시청사>는 한창 보수중이다.
광장 가운데에는 종교 개혁가 <얀 후스>의 동상이 있다.
시커멓고 큼직한 군상의 조각이라 우리들의 만남장소로 했으며
체코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성인이라 부근에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여기도 연세 지긋한 악사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엿장수각설이는 없었따..^^
프라하의 <구시가 광장>에는
두 개의 첨탑, 높이 80m인 <틴 성당>이 제일 눈에 띤다.
비누방울이 배경으로 받쳐주기에 얼른 셔터를 눌렀다.
<구시가 광장>에 있는 <미쿨라세 성당>에 들어간다.
유럽의 여러 국가들 여행에서 워낙에 큰 성당들을 많이 보며
눈을 다 버려놓았기에 이곳의 성당내부를 보는 것에 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겁나게 크다.^^
전면은 제단이고
뒷면 출입구 위는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유럽의 성당엔 어디나 파이프오르간이 있었다.
성당의 어디엔가는 반듯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이 있다.
어찌 보면 끔찍하고 무서운 형상인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뭘까?..^^
스테인드글라스의 유리창이 작품이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창을 통해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빛이
오랜 <미쿨라세 성당>의 신비함을 더한다.
이곳을 떠나기 전 클래식한 관광택시를 보니 함 타보고 싶었다.
프라하의 관광마차 뒷자리에서는 말똥냄새가 나지 않을까?
이런저런 구경에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며
이제 <프라하 성>으로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