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노르웨이 플롬Flåm에서 베르겐Bergen까지

gamro 2019. 8. 24. 10:13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었을 하고 있는지 지구를 펼쳐본다..^^

노르웨이의 플롬Flåm에서 베르겐Bergen으로 이동하여

플뢰옌산Mt.Fløyen 전망대에 올라 노르웨이 미항 베르겐Bergen을 내려다 볼꺼다.




깊고 넓은 폭의 송네피오르에도 다리가 있다.

피오르드 중 폭이 제일 짧은 곳에 만든 유일한 다리란다.

베르겐을 관광한 후 예일로Geilo로 갈 때 저 다리를 건너간단다.




점심때가 되니 이곳에는 식사할 곳이 마땅하지 않나?

경마장의 식당으로 델꼬 간다.

식사도 좋았지만 경마장구경도 먹는 것 못잖게 좋았다.

첨 보는 경마장에서 이왕이면 첨으로 마권투기도 함 해봤으면 좋았을 건데..^^





비가 제법 내리는데도 아랑곳없이

경기장과 경기장 바깥 도로에서 이륜마차를 모는 기수들을 여럿 보았다.

경마든 뭣이든 경쟁 없이 거저 1등이 되는 법은 없나보다..^^




특유한 삼각지붕의 주택들이 보인다.

주택들의 색깔도 붉은색과 노랑의 원색이 주류를 이룬다.

달리는 차창의 가까운 바깥이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베르겐은 노르웨이의 남서부 바닷가에 위치한다.

바닷가 풍경이 잠깐 보이나 싶더니 곧바로 시내로 진입한다.





시내의 건물들이 우리나라 기준으로 상가주택들일까?

이 도시에는 예쁜 주택들이 더 많다던데

지금 보이는 것은 모두가 고풍스런 건물들뿐이다




  

320m 높이의 플뢰옌산 전망대에 오르는

푸니쿨라승차장 플뢰이바넨FLOIBANEN이 보인다.

인구 25만의 도시에 연간 이용객이 130만이나 된다는 명소다.




플뢰옌산 전망대까지는 3개의 정거장을 거쳐 6분가량이 소요된다.

앞과 뒤로 제법 경사진 100명 정원의 케이블객차에는

귀여운 꼬맹이들과 생기발랄한 학생들이 여럿 보인다.

활달한 남녀학생들에게 너무 호감이 생겨 셔터를 눌렀다..^^




학생들을 보다가 문득 영화로 보던 바이킹의 모습들을 떠올린다.

모험과 싸움을 좋아하던 이 나라의 용감한 바이킹후예들이라 생각하니

학생들의 모습에 괜히 웃음이 난다..^^




플뢰옌산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큼직한 건물 플뢰이엔 포크레스토랑Fløien Folkerestaurant이 보이고

플리스투엔floistuen butikk이라 적힌 선물매장도 보인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이 많이 오가는 쪽으로

핫도그가게 홀세보덴Pølseboden 간판도 보인다.

베르겐 시내 쪽으로는 안개가 자욱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었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전망대에 설치된 세계 각국의 방향표지판을 살펴본다.

방향표시판에 TokyoBeijing은 있어도 Seoul의 표시는 없었다.




안개 때문에

대형 유람선이 오가는 베르겐 항구와

중세 도시의 모습이 잘 간직되었다는 베르겐시내를 내려다 볼 수가 없어

푸니쿨라승차장 플뢰이바넨FLOIBANEN과 플뢰옌산 전망대의 위치를 지도로 펼쳐본다.




꿩 대신 닭이라 했던가?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대신 전망대와 함께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플뢰옌키즈 짚라인파크FløyenKids ziplinepark를 둘러본다.




여기에도 트롤Troll이 세워져 있다.

북유럽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트롤Troll.

할멈은 그동안 트롤Troll과 깊은 정이 들었나보다..^^




광개토대왕릉비와 같은 커다란 돌비석이 마당에 서있다.

비석에 새겨진 글씨가 또렷하다만 독해능력도 없고 관심도 없었다.

우리의 광개토대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가이드 왈

안개 때문에 별 볼일이 없으니 내려가자고 한다.

아쉬움에,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왔더라고 안개는 곧 물러날 거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말 떨어지기 무섭게 안개가 곧바로 걷히고 있었다..^^




안개가 걷히며

락세보그Laksevåg 지역구인 산등성이에는 주택들이 빽빽하고

베르겐의 중심지의 나지막한 건물들도 희미하게 보인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라더니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육지에는 수족관이랑 박물관과 시청

니키르켄교회도 자그마하게 보이고 그 사이에 삼각지붕의 집들이 즐비하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닷가 보겐 항구에는 크루즈선과 요트를 비롯하여

첨 보는 희한한 배들이 수없이 많이 정박해있다.





전망대에서 잘 살펴본다.

베르겐의 어시장Fishmarket이 어디 있는지

릴르 룽게가르즈반Lille Lungegardsvann 호수 옆 베르겐시청은 꼭 봐야겠고

그 주변의 여러 아트 갤러리와 각종 박물관 그리고 베르겐 대학교 등등을 거쳐

예쁜 집들이 다닥다닥한 락세보그Laksevåg 지역구로 건너는 다리까지는 갈수 있으려나?





노르웨이의 여러 피오르를 구경하며 도착한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전망대에서 시내 곳곳을 잘 살펴보고 시내관광계획을 대충 생각하였다.

얼마나 긴 자유시간이 주어질는지 모르지만 김치국물부터 잔뜩 마셨따..^^




푸니쿨라가 올라온다.

베르겐시내관광을 하려 이제 케이블이 끄는 궤도차를 타고 내려간다.

차창에는 빗방울이 쬐끔 맺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