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변에서 남쪽으로 렛츠고!
파도소리 무서운
속초바닷가의 어느 날이다.
해변길을 드라이브하다
몰아치는 파도소리에 현혹되어 슬며시..
해변의 여인
용케도 험한 파도를 비켜 살아남았다.ㅋ~
아이고 무시라!
하늘의 구름이 아름다운건지 무서운 건지..ㅉㅉ
일체유심조라..
마음이 편하면 만사가 훤하니
하늘의 구름뿐이랴!
모두가 아름다울 수밖에..
낙산해변의 아름다움이야
사십년도 넘게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해마다 올 때마다 아름다움이 새삼스럽다.
때론
흐렸다 밝아지기도 할지니
살면서 어찌 천편일률 변화 없기를 바라리오!
묵은 세월이 얼마나 많이 흘렀는데..
그네 타는 할멈은 아직도 청춘이어 좋겠다!..ㅎ~
조~기-
바닷가 저 길로 가야되는디..
엄청스런 파도가 찻길을 덮치니
무서워서 조심조심 후진을 하여 되돌아 나왔다..ㅋ~
내 생전
길을 가다가 파도가 무서워 뒤돌아 온 적 첨이다..ㅎㅎ
이런 파도를 보는 것도 사진을 찍는 것도 첨이다..ㅎ~
성난 바다가 무서운 파도를 만들든 말든
나는야, 햐~ 멋있는 풍경이다! 감탄하며
높은 곳에 올라 사진이나 찍어봅세~!!
마누라..
사진 찍다 빠져 죽을까봐 안달이 났다.
이 곳 남애항에서 혼자 집에 못 갈까봐...ㅎ~
여기가 1970년도의 그 경포대해수욕장 맞나?
바닷가 송림에 군용텐트를 치고 야영했던 그 곳.
그 후로도 여러 번 왔었지만
수년 전과 비교를 하여봐도 참 많이도 변했다.
정동진역..
세월의 흐름에 유행도 따라 변하였나?
예전 같지가 않으니..
젊은 연인들도 많았고
눈에 불을 켜고
뭔가 부지런히 찾던 남녀노소들도 많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가?..ㅎ~
사공이 많아 산으로 올라간 유람선.
사공이 적어 방파제에 겨우 올라간 작은 배.
모래시계가 있는 저 멀리까지 걸어 가려니 이제 늙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