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해신당공원 어촌민속전시관의 <세계성민속실>③

gamro 2023. 3. 12. 14:51

 

해신당공원의 어촌민속전시관은 좀 별난 곳이다.

건물에 들어서면 곧 망설여진다.

직진이 먼저냐 아니면 우측 방이냐!..^^

 

 

먼저 어촌 전시관을 빼꼼히 들여다보니

그렇고 그런 곳이라 후 순위로 관람을 미루었다.

 

 

낭심을 주렁주렁 엮어 나뭇가지에 걸어놓은 것을 보니

잔뜩 호기심이 발동하여 관람 순위를 앞당긴다.

 

 

앉지 마세요!

이건 또 뭐 하는 물건인고?

역시나! <애랑이의 시이소>란다..^^

강기호의 작품이라 적혀있다.

 

 

세계 성민속 전시실에 전시된 작품이다.

임승묵 작가의 <동행>이란 제목이 붙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 고개가 갸우뚱..

 

 

큼직하게 쓴 <세계의 성민속 유럽>

그 아래엔 액자도 큼직한 이탈리아의 벽화가 걸려 있다.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은 엄청 풍부하고 자유롭더라만

남성 중심의 나라인지라 강력한 표현의 작품 참 멋지다..^^

 

 

조각의 작품에서 느낌이 당장에 확 온다.

아니나 다를까? 둘 다 멕시코의 <어머니상>이라 적혀있다.

작가의 희한한 재주에 감탄을 한다.

 

 

다양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에 잘 적응한

페루의 원주민 향취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남근 강조 목재인형>이라 적혀있다.

 

 

세계의 성민속 아프리카 편도 있다.

일부다처제와 품앗이 풍속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기술되어있다.

아이를 많이 낳는 이유는 일손을 늘리는 게 목적이라

방편으로 처와의 잠자리를 친구들에게 품앗이까지 한단다..^^

 

 

제일 위의 조각 제목은 프랑스의 <아프리카의 성교>이며

나머지 아래 2칸의 조각은 <유럽 구석기의 비너스상>이다.

유리 진열문에 자물쇠가 단단히 채워져 있다.

 

 

어디 있는 나라인지? 나라 이름만 익숙한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부족들과 유사한 성 풍속이지만

근친상간을 범하면 노한 조상의 망령에 큰 벌을 받는다고..~

 

-다음 편 계속-

아직도 재미있는 사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