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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백제의 땅 부여에 또 가고 싶다..^^

gamro 2015. 9. 23. 15:33

 

 

부여의 부소산성.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사비성,

수년 전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부소산성을 찾았었다.

 

 

 

산성입구 사비문을 들어 오른편에 삼충사 사당을 참배하고

가을의 단풍이 좋아 단풍 따라 길을 걷다가

계획에 없던 먼 코스의 길로 접어들었다.

 

 

 

 

십 수 년 만에 찾은 이곳은 조성이 잘되어 완전히 딴 세상이었다.

먼 코스의 길이라고 해봐야 겨우 해발 100m의 언덕.

그래도 돌고 쉬고 돌고 돌아 완주하니 두어 시간 넘게 걸렸다.

에고~

 

 

 

 

느긋한 걸음의 단풍 좋은 길가에 누각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계룡산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맞이를 한다는 영일루로구나!

까마득 수년 전 여행의 사진이라 기억이 좀 삼삼하다.

 

 

 

낙엽이 수북하게 깔렸었던 평평한 이곳이 수혈병영지였던가?

곡식창고 군창지하며 많은 옛 흔적들이 곳곳에 수없이 널려있다.

 

 

흥얼흥얼 숲길 따라 걷다보니 반월루가 보인다.

반월루에 올라 먼 풍경을 보니 백제의 백마강이 훤하다.

 

 

부소산성엔 아름다운 단풍은 기본이다.

산성 전체가 단풍으로 온통 덮였다.

 

 

안내판을 따라 걷다보면

백마강의 삼천궁녀 낙화암과 육각지붕의 백화정이 눈앞에 나타난다.

 

 

 

낙화암의 백화정에 올라

천년의 백마강 희미한 풍경에서 백제의 멸망을 생각해본다.

 

 

백마강의 한가한 황포돛배유람선.

여기서 200m 내리막길 고란사에 가면

바위틈새에서 흐르는 맛좋은 약수도 있고

바로 옆에는 선착장도 있었는데 할망 때문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박물관

백제역사문화단지와 백제역사문화관이다.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백제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건립한 한국 최대 규모의 역사테마파크다.

 

 

 

다녀 온지 한참이나 되어 삼삼하다.

몇 번을 다녀봐야 겨우 머리에 횅하니

또 가고 싶다.

 

 

 

고적 사비궁의 천정전과 중궁전 동궁전 문사전 무덕전 서궁전 회랑 등등

궁궐의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라

사진 찍기도 참 좋아 내 취향에도 딱 이었다..ㅎㅎ

 

 

 

 

 

백제의 고분공원과

왕실의 사찰인 능사의 5층목탑을 둘러보니 대단하다.

거대한 탑 모양이 대웅전이고 그 자체가 바로 탑이다.

 

 

 

대웅전 안의 부처님.

어두운 실내를 밝게 찍느라 애 좀 섰다..^^

 

 

 

절 앞에서 내다보는 풍경도 참 좋더라.

작은 연못가의 정자에도 풍류의 멋이 보인다.

 

 

 

 

아주 넓은 생활문화마을도 있었고

각종 체험장도 여럿 있었다.

 

 

 

생활문화마을에 이어

또 백제의 도성 위례성이라.

하여튼 위례성을 한 바퀴 휙~

 

 

 

 

뜻도 내용도 잘 몰라 설명은 못하지만

사진 찍기는 참 좋아 부지런히 셔터만 눌렀다.

 

 

 

 

내가 사진을 다시 펼쳐보는 의미는

올 가을 옛 백제의 터 부여를 또 가고 싶은 마음이라...~

 

 

 

그 때 나는 느긋하게 여행을 하며

부여의 롯데리조트에서 하룻밤을 주무셨다.

 

 

 

롯데답게

리조트건물과 부속건물들이 무척 아름답고 이색적이었다.

가을의 가랑비 오는 흐린 밤이었지만 밝은 조명에 더 아름다웠다.

 

 

 

가을비.

리조트 호텔의 창밖

롯데아울렛의 야경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