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남경로는 휘황찬란한 쇼핑의 거리다.
길게 뻗은 남경로의 중간에서 이리갈까 저리길까.
주어진 시간은 40여분인데.
손바닥에 침을 뱉어 탁 치니
큰 건물들이 우뚝 솟은 곳을 가르친다..^^
보행자전용 상가도로인가 했더니 관광용 미니버스가 오간다.
가이드 녀석이 왜 관광미니버스 타는 것을 갈쳐주지 않았는지..ㅉㅉ
동서로 5km나 된다는 번화가를 보니
욕심만 앞서 이리저리 헤매며 갈팡질팡 정신을 못 차리고
촌뜨기처럼 이곳저곳 기웃거리기만 한다.
오만가지 상가가 즐비한 도로 중앙에는 벤치가 있어 쉬기도 좋다만
애기를 안고 비를 맞으며 유모차를 미는 아녀자를 보노라니
애처로워 쉬고 싶은 맘이 사라져 부지런히 쏘다니기만..ㅎ~
멀리 건물에 이상한 게 보인다.
쬐끄만 사진기의 렌즈를 바짝 당겨서 보니 온도계건물이다.
별 희한한 발상을 다한 중국인들이 참 대단하다.
우아~
군것질식품가게가 있다.
붉고 푸른 해물앙꼬가 든 월병이 있을까?
중국땅에만 오면 별난 월병을 찾는 게 나의 큰 업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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