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ro 2012. 11. 27. 20:21

 

 

오후 늦게 속초에 들어와

여기저기 쏘다니다 해질녘의 아름다운정경에 발길을 멈추니

여기가 속초의 청초호인가?

 

 

 

 

청초호..

호수가 아니라 바다잖아?

어쩠든 좋다!

 

 

부두가 있고 큼직한 배들도 있고

갈매기가 날며 등대불이 반짝이는 바다여서 더 좋다.

 

 

 

 

불빛도 좋은 장삿집의 광고탑도 멋지고

멀리 보이는 엑스포기념탑도 멋지다.

찬바람 맞으며 여기저기~

 

 

 

 

아바이마을..

아바이진짜순대식당(033-638-7799)에서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아바이마을도 둘러보고..

 

 

날 밝은 다음날

해변길을 달리다 차를 멈춘다.

이 곳이 어딘고?

관광안내도라도 들고 다닐 것을..ㅉㅉ

 

 

 

 

멀리 보이는

희한한 곳을 향하여~

 

 

 

아하~

여기가 강원국제관광엑스포기념관과 기념탑이로구나!

 

 

우람차고 이색적인 건물에 혹하여 다가갔더니

곁에 오지 말란다.

유리가 떨어져 재수 없으면 사망할지도 모른다고..~

 

 

 

100년도 안된 10수년의 허술한 구조물에 오르려니 좀 찜찜하지만

하늘에 모든 것을 맡기고 탑승을 한다..~

 

 

 

전망대의 파란 유리창 밖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곳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목숨 걸고 전망대에 올라온 보람이 있는듯하다..^^

 

 

 

 

전망대에서 보는

울산바위의 장대한 풍경이 대단하다

그 아래 콘도집단촌과 맞은편 미시령고개도 보인다.

 

 

전망대의 유리창에 그려진 약도와 풍경을 맞춰보면서

또 역마살이 도진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이다.

속초중앙시장으로 알고 찾아갔더니

널찍한 공영주차장에 가게마다 공짜주차권도 준다.

 

 

 

희한하고 재미있는 시장이다.

저녁시간인데 쭝쿡호떡집도 아닌 찹쌀호떡집에 불이 났나?

서서 기다리는 긴 줄을 보고 기가 막혀 맛도 못보고 돌아섰다.

 

 

 

호떡집뿐이랴?

오방호떡에 닭강정 아바이순대까지

맛있는 군것질꺼리가 천지비까리다..^^

 

 

 

 

깨끗한 시장의 상가

시시때때로 TV방영까지 하는 모양이다.

시장을 둘러보니 자랑할만하다!

 

 

 

엊저녁 노인네가 부쳐주는 좌판에 앉아

메밀전 메밀김치전 녹두전 팥앙꼬의 수수부꾸미 등등

맛있게 먹었더니 그곳에 오늘 취재진들이 몰려와있다.

 

 

 

속초시장에서

아니, 속초에서 제일 유명한 게 뭐냐 했더니

모르는 사람 빼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만석닭강정이란다...~

 

 

 

 

사람들이 붐비기 전 아침 일찍

양도 많은 닭강정 2통이나 사들고 룰루랄라..

 

 

 

 

매일저녁 시장에 둘러 횟감을 샀지만

못가본 지하어시장도 둘러봐야지...^^

 

 

 

싱싱한 횟꺼리에

맛있는 조개종류도 수없이 널려있다.

저놈들을 다 맛보려면 며칠을 더 머물러야하나?..~

 

 

 

 

내가 좋아하는 가자미식혜에 각종 젓갈들

주머니 사정에 쬐끔만 주어 담고.

건포가게에 들러 황태니 몇몇 물건을 집어 들어 포장하면서

왠지 찜찜하더니 역시나..~

 

 

감자옹심이, 막국수, 물회, 순대 등등

맛있는 것 많이도 먹어봤건만

속초에서 제일 맛없었던 것을 꼽으라면

속초모모 큰길가의 간판만 제일큰집 아바이순대맛이었다.

여기저기 너무 맛있는 순대집이랑 다녀서였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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