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 일만에 다시 찾은 순천만
똑딱이디카의 잔여 배터리로 10장 남짓 담을 수 있을는지..ㅠㅠ
남은 배터리로
순천만의 전망대에서만 멋진 풍경을 담을 거다.
전망대에 오르며
한 컷이라도 헛된 셔터를 삼가야지 하고
눈으로 화면을 만들고 잽싸게 스위치를 켜고 끈다.
정말 아름다운 정경이다.
큰 사진기를 준비 못한 게 후회스럽고
배터리 점검을 소홀히 한 게 아쉽다.
순천만의 바다와 갯벌을 보며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맛보는 즐거움
너무나 멋진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펼쳐진 풍경에 감탄을 하고
오래 머물며 자연에 흠뻑 빠져드는 진지한 모습들이다.
마눌의 표정을 담으려니 드디어 전원이 꺼진다.
배터리를 꺼내 손에 쥐고 뜨거운 기운을 넣어본다.
얼른 전원을 켜고 번개같이 셔터를 누른다.
겨우 한 장을 더 건졌다...ㅎ~
갯벌의 갈대숲으로 걸어 나오며
하늘을 나는 철새 떼들과 갈대숲 사이로 지는 붉은 햇빛을 보면서도
낙조를 담지 못하는 비탄함에 또다시 오겠다고 기약을 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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