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山寺였으면 더 좋으련만
그 전부터 늘 그래왔으니...
어찌하오리까?
다 사람들 사는 곳이라.
겉과 속이 다르면
많은 사람들이 자꾸 헷갈리게 된다.
통일대불..
뭔가에 삐치면
나 역시 돌아앉게 되니
다 사람들 사는 곳이라...!
비 맞은 스님처럼^^
먼 산의 요상한 바위를 보며 한참을 구시렁거려본다.
내 속을 누가 알리...ㅎ~
아름다운 풍경.
눈을 당겨보면 또 다른 아름다운풍경 하나.
말이 독이 될까봐 비 맞은 중처럼 구시렁구시렁
그런 것도 선문답이려나?..ㅎㅎ~
신흥사의 일주문..
언제 어디서나 일주문을 들어서면
선무당 사람 잡듯 설익어 얄팍한 알음으로 늘 망념이 든다.
설악산소공원이야말로 얼마나 평온하며 좋으냐!
모든 것이 다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루니
올적마다 옛 고향에 오는 듯 마음이 참 편하다.
할멈과도 참 잘 어울리는 이곳
내년 가을에도 또 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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