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앞바다.
2013년 새해의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른다.
새삼 신비함을 느낀다.
다 떠오른 태양.
말간이마의 해님을 보노라니
한쪽 편 이마에 첨 보는 흑점이 눈에 거슬린다..ㅋ~
수평선에 자욱 내려앉은 구름사이로
빨간 해님이 솟아오를 때 모두들 환성을 지른다.
인간 본연의 순수함이 참 아름답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의 풍경
아직도 이른 아침이라 천지가 다 한없이 맑다.
천지가 다 맑은 해운대의 해변에는
인간 본연의 순수함을 하늘의 태양과 교접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있었다.
전날 밤부터 모여드는 멋있는 청춘남녀들은
하늘에 불꽃을 쏘아 올리며 제야의 어둠을 바닷가에서 즐긴다.
나의 옛 이야기처럼...ㅎ~
새해에 떠오르는 첫 태양의 붉은 기운은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격과 기쁨
그리고 희망을 가득 안겨주니..
붉은 기운에 할멈의 안면에도
싱싱한 젊음에 힘찬 활력이 넘친다...ㅋ~
올해는 아이들 덕에 엄청 높은 곳에 올라
아주 멋있게 편한 해맞이를 하였다..^^
사방이 확 트인 하늘
고소공포증도 없는 할멈과 올라 덜덜 떨며 새해를 맞으니
감개무량!!
멀리 오륙도가 보이고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광안대교가 한눈에 훤히 들어온다.
높은 건물의 옥상
그것도 모자라 헬기장까지 올라 먼 곳을 내려다본다.
눈이 뱅뱅
귀가 멍멍하였던 것도 잠시
이른 아침 해운대의 멋진 풍경에 잔뜩 취하였다.
차가운 손을 싹싹 비비면서
할멈과 모두 함께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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