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좋다.
겨울바다는 더 좋을 건데
몸이 움츠러져 지난 사진첩을 펼쳐본다.
땅과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해변의 정경
인적 없는 조용한 곳이라 더욱더 그런 바다가 정겹다.
해변의 여인은 꼭 젊어야 하나?
몸빼를 입은 구릿빛 할멈이나 어울릴 듯한 어촌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간다.
해변 길을 드라이브하다 팻말이 보이면 무척 반갑다.
경이로운 신세계를 발견이나 한 듯.
가끔씩은 신천지도 발견한다.
해변에 놓아진 희귀한 이것저것들을 보며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많은 생각도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곳을 낭만가도라 이름 지었나?
남쪽에서 갔으니 동해북부라 나도 이름을 지어볼까?
한가한 나이가 되니 참 좋다.
나만큼이나 한가한 갈매기들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갯바위위에는
갈매기들의 하얀 배설물이 넘친다.
주문진해변이 참 조용하다.
꼭 햇볕 쏟아지는 한여름이라야 붐비는 해변.
한가한 지금은 우리들에게 감미로운 분위기를 한껏 제공한다.
한가한 해변은
갈매기와 함께 우리들과 여유롭게 놀자고 하니
고맙고 반갑기가 그지없다.
많은 사람들이 사시사철 주문진을 찾는다.
엄청 큰 수산시장과 엄청 많은 먹거리 장터가 좋아서인가?
취향이 다 다르니..
끝없이 잘 닦아놓은 해변 길.
가도 가도 달콤한 낭만의 드라이브 데이트.
바다가 좋다.
해변의 모래위에 우리들의 발자국이 넘칠 때까지
가고 또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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