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여수미남크루즈.

gamro 2015. 7. 22. 20:33

 

 

여수미남크루즈.

1,321t의 대형유람여객선에 승선정원 1,085.

오늘은 평일이라

달랑 승객 14명을 태우고 1시간 30분의 유람을 떠난다.

 

 

 

배의 길이 66M에 폭 13M.

탑승요금이 1인당 20,700원에 총수입 289,800.

거기에 나는 경로라 4,000원 할인.

오전엔 승객이 없어 결항했지만 운항연료비라도 되려나?

에고~ 미안하고 고마워요!

 

 

 

4층이 갑판이라

널찍하고 조용한 갑판에 오르니 사방이 훤하다.

갑판 여러 곳곳의 포토존에 나도 좀 어울리려나?

 

 

 

 

미남크루즈 선착장(061-641-1000,1111).

엑스포여객선터미널 옆의 스카이타워가 우뚝하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의 해변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빨간색 등대와 하얀색등대의 좌우 방파제를 지나

오동도를 향해 항구바깥 바다로 나간다.

 

 

 

 

멀리 앰블호텔의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고

그 곁으로 오동도의 하얀 등대도 무척 운치가있다.

 

 

 

 

 

바다에서 보는 오동도는 또 다른 모습의 섬이다.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섬 둘레에는 용굴이며 볼거리가 많다.

곳곳에 물가로 내려오는 계단길이 있고 낚시꾼도 곳곳에 보인다.

 

 

 

 

 

오동도를 돌면 거북선대교다.

대롱대롱 매달려 오가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참 정겹다.

자산공원의 팔각정에도 가봤더라고 마찬가지다.

 

 

 

 

 

커다란 미남크루즈 유람선은 아무런 흔들림도 진동도 없이

유유히 거북선대교 아래를 지나간다.

2층 전방 난간에서 보는 여수해안의 풍경도 별미다.

 

 

 

 

 

2층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유람선 3층의 조타실 앞에도 여럿이 전경을 즐긴다.

선교의 시야를 가리면 배가 똑바로 갈수 있을는지..~

 

 

 

거북선대교를 지나니 하멜등대가 나온다.

네델란드인 하멜이 표류하여 이곳에 억류된 곳이라.

기념공원사업에 방파제의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더구먼.

 

 

해변엔 많은 배들이 모여 있고

앞에는 돌산대교가 보이며 또 작은 섬 하나가 눈앞에..

요게 장군도라 하던가?

 

 

 

유유히 앞으로 나아가는 유람선.

큼직한 수산물특화관광어시장과

용머리를 가진 하얀 거북유람선이 해변의 운치를 더한다.

 

 

 

돌산입구 선착장에 유람선을 정박시킨다.

탈사람 내릴 사람도 없는 것 같은데..

그 큰 배를 겁나게도 차분하게 기똥차게 부두에 바짝 붙인다.

도킹? 하자마자 곧바로 출발, 접안 연습하셨남?..ㅎㅎ~

 

 

 

돌산입구의 거북선 모형.

거북선내부의 볼거리가 수년전의 그대로일까?

허접한 옛 모습이 뭐 변할 리가..

 

 

멀리 진남관이 보인다.

유람선에서 보니 바로 해변이다.

그 앞에 이순신동상과 거북선도 보이고..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산이나 바다나 모든 곳을 다녀보면

오던 길과 가는 길의 풍경이 다 다르더라.

마음에 느낌의 차이인가?..~

 

 

 

3층 조타실이 미남크루즈의 선명처럼 무척 깨끗하다.

키를 움직이는 조타기를 찾아보니

선장 무릎사이에 조막마한 게 보인다.

조걸로 이 큰 배를..~

 

 

 

1시간 30분.

계속 서서 구경을 했더니 다리가 뻐근하다.

4층 갑판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작은 구멍의 계단으로 하선을 준비한다.

유람선의 운항연료비도 안 되는 승선료에도

좋은 관광을 시켜줌에 고마움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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