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
멀리서보니 꼭 시멘트공장 창고 같다.
아니나 다를까?
시멘트사일로를 예술적 공간으로 재활용한 전망대란다.
여기에도 공짜는 없다.
엄청스런 엑스포의 시설투자에 파리만 날리는 판국인데..ㅎ~
타워 1층에는 염수를 담수로 만드는 설비모형인가?
피로에 무거운 다리를 끌며
스카이타워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이 훤하다.
훤한 공간에 인적 없기는 엑스포역 뿐만 아니라
엑스포해양공원 전체가 다 그렇다.
내가 머무르는 앰블호텔과
한려해상을 유람시켜준 미남크루즈여객선이
한가한 바닷가에서 멋있고 아름다운 자태를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왔더라고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내려다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든다..ㅎ~
이제
이곳을 떠날 시간이 되니
나를 위해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해준다..^^
늙은이의 고막에 탈이 날까봐
파이프의 크기만큼이나 음을 다 내지는 않는가보다.
이왕이면 올드랭사인을 연주하여 석별의 아쉬움이라도 남겨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