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포항크루즈.

gamro 2016. 2. 1. 20:33

 

포항운하관에서 티켓을 발권 받고

승선시간을 기다리며 운하관의 4층에 올라 선착장을 내려다본다.

 

 

 

운하관 옥상에서

대한민국의 근간 포철(포스코)을 바라다보니 참 대단하다.

포철을 이룬 위인들과 지금의 위정자들을 비교하노라니...ㅉㅉ

 

 

 

개인의 삶에 여유나 국력에 여유나 꼭 같거늘

과거에 비해 좀 여유가 생겼으면 후한 마음들이 생겨야 할 텐데

못된 인간들은 주야장천 헐뜯고 쌈질이 해대니

사악한 모리배인 그들은 태생이 그러한가?

 

 

 

넓게 확 트인 풍광을 보노라니

이 나라에도 가끔씩은 걸출한 대장부가 나올듯한데

아직도 때가 아닌가보다.

 

 

 

형산강 건너 저편에 뾰족한 타워가 보인다.

쬐끄마한 사진기로 바짝 당겨보니 형산강대교 바로 옆이다.

포항에 타워가 있었는가??

 

 

 

배만 타면 좋다! 아직도 동심일까?..ㅎㅎ

이곳 역시 바닷가라 갈매기들이 배 뒤를 계속 따라온다.

나는 무대뽀로 쏟아내는 갈매기들의 배설물이 겁이나

머리 위에서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것이 무척 싫다..~

 

 

 

운하 곁으로 구불구불 잘 조성된 산책길과 조각들을 보면서

유람선을 타고 좁은 폭의 운하를 가노라니 낯익은 죽도시장이 나온다.

대게와 문어가게가 즐비한 건물과 죽도시장의 공용주차장이 큼직하게 보인다.

 

 

 

죽도시장 앞 운하를 벗어나니 물길의 폭이 많이 넓다.

운하는 원래 개울이었고 여기는 바닷가 그대로인 것 같다.

 

 

 

갈매기들이 끈질기게 따라온다.

배에는 갈매기먹이로 새우깡이 준비되어있었다.

 

 

든든한 해군의 초계함도 보이고

주변엔 돛단배도 여러 척 보인다.

 

 

 

작은 조선소도 많다.

육지의 자동차정비공장 만큼이나 많으려나?

 

 

 

 

 

 

포항엘 자주 왔었지만

바다에서 육지를 보니 또 다른 맛이 난다.

여기가 어디쯤인고?

 

 

 

 

세차? 세배?를 좀 해야지

배가 디기 더럽다..ㅎㅎ~

 

 

 

 

포항수산업협동조합의 활어위판장이 보이고

포항여객선터미널도 보인다.

터미널에는 여객선이 한척도 없다.

목포나 남해 쪽의 여객선터미널과는 무척 비교가 된다.

 

 

 

아하!

여기에도 동양시멘트공장이 있었네?

커다란 뱃가에 Tong Yang Cement라고..

 

 

요 날렵한 배는 유람선이냐 아니면 여객선인가?

한참을 유람하니 갈매기도 힘이 빠졌나

예쁜 놈 한 마리가 지붕에서 쉬고 있다.

 

 

 

 

바다에서 포철을 바라보니

볼수록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포철이다.

누구의 작품인가?

새삼 그가 영웅호걸이란 느낌이..

 

 

예전보다 여유로운 이 세상.

포스코를 보며 옛 위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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