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향례(五分香禮)⊙
戒香(계향)
定香(정향)
慧香(혜향)
解脫香(해탈향)
解脫知見香(해탈지견향)
光明雲臺 周遍法界 供養十方 無量佛法僧
광명운대 주변법계 공양시방 무량불법승
獻香眞言(헌향진언)
옴바아라 도비야 훔
옴바아라 도비야 훔
옴바아라 도비야 훔
至心歸命禮 三界導師 四生慈父 是我本師 釋迦牟尼佛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佛陀耶衆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불타야중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達摩耶衆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달마야중
至心歸命禮 大智文殊 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지심귀명례 대지문수 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大悲觀世音菩薩 大願本尊地藏菩薩 摩阿薩
대비관세음보살 대원본존지장보살 마하살
至心歸命禮 靈山當時 受佛付囑 十大弟子十六聖 五百聖
지심귀명례 영산당시 수불부촉 십대제자십육성 오백성
獨修聖乃至 千二百諸大阿羅漢 無量慈悲聖衆
독수성내지 천이백제대아라한 무량자비성중
至心歸命禮 西乾東震 及我海東 歷代傳燈諸大祖師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제대조사
天下宗師 一切微塵數 諸大 善知識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 선지식
至心歸命禮 十方三世 帝網刹海 常住一切 僧家耶衆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唯願無盡三寶 大慈大悲 受我頂禮 冥熏加被力
유원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願共法界 諸衆生 自他一時 成佛道
원공법계 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예불문 해설>
오분향례(五分香禮)란
오분법신(五分法身),즉 부처님께 향(香)을 공양하고
예(禮)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오분법신(五分法身)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살(菩薩) 및 성문(聲聞),연각(緣覺)의 수행과정을
설명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견도(見道) 및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의 세 가지 수행 정도가 있게 된다.
여기서 견도(見道)라 함은
온갖 지적(智的) 미혹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수도(修道)라 함은 온갖 정(情)과 의(意)의
방편적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을
그리고 무학도(無學道)란
수행을 완료하여 소승(小乘)의 아라한(阿羅漢)이거나
대승(大乘)의 부처님께서 닦으신 도의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하게 된다.
이렇듯 여러 단계의 수행을 거쳐
대·소승의 무학도(無學道)의 지위에 이르는
부처님과 아라한이 갖게 되는 법체(法體)
이를 오분법신(五分法身)이라 말하는 바
이 오분법신은
계신(戒身)·정신(定身)·혜신(慧身)·해탈신(解脫身)
해탈지견신(解脫知見身) 등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게 된다.
탐심(貪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계(戒)의 몸을 얻을 수 있고 계신(戒身),
진심(瞋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정(定)의 몸을 얻을 수 있고(定身)
치심(痴心)을 여의므로서 망상을 떨쳐 혜(慧)의
몸을 얻을 수 있으며(慧身)
이렇게 계·정·혜의 3독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자재함을 얻음으로써 해탈(解脫)의 몸을 얻고(解脫身)
마침내는 일체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자재의 몸임을
스스로 알아차린(解脫智見)부처님 내지 대아라한들(解脫知見身)
우리는 이들 오분법신을 향(香)에 비유
계향·정향·혜향·해탈향·해탈지견향 등
오분향(五分香)을 말하게 되는 것인 바
이 오분법신에 향을 공양하고 예를 올림을
또한 오분향례(五分香禮)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한편 향(香)이란 산스크리트어 gandha의
번역어로 건타(健陀)라 음역되기도 하는 바
그 자체로서 계(戒)를 상징하기도
한 채 그 냄새를 맡거나 향을 몸에 바르면
오근(五根;眼耳鼻舌身)을 청정케 하여
무량한 공덕을 얻게 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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