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수년전 가본 후 참 오랜만이다.
가끔씩 에버랜드에 갈까 들렀다가
주차장에 주차한 엄청 많은 차들을 보며 기겁을 하고는
호암미술관으로 빠지곤 했는데..
야간의 에버랜드가 별미라나?
늦은 시간 아이들과 들렀더니
역시나 엄청난 차들과 엄청난 인파다.
입장을 하면 이국적이다.
많은 건축물들이 즐비하니 유럽풍인가?
르네상스, 이스람, 로마 등등 사진으로 보던 건물들이 앞을 막는다.
어둡기 전에 사진이라도..^^
거의가 젊은 부부에 아이들과 함께라
촌스런 노인네는 유별나게 사진 찍기가 바쁘다..^*^
발길 가는대로 동물원으로 들어간다.
귀엽게 생긴 여우며 너구리 희한한 동물들이 많다.
꼬맹이 손자가
아빠와 함께 새에게 먹이를 준다.
작은 동물이나 천진스런 아이들이나 너무 순박하여 좋다.
짓궂은 할미와 하연이
나쁜 짓 많이 하면 호랑이가 잡아가요..ㅎㅎ~
동물원이라도 동물들의 악취가 전혀 나지 않는다.
시설이나 관리가 역시 삼성답다.
할비 할미가 봐도 신기하고 좋은데
아이들은 오죽이나 신기하고 좋을까.
보는 만큼 성숙하고 생각도 많아지고...
쾌적한 숲길을 따라 걷는다.
이 넓은 에버랜드의 한쪽 귀퉁이를..
고양이 쇼를 관람하란다.
시간이 요러쿰 척척 잘 맞아떨어지는지..^^
고양이는 훈련이 불가능한가했더니
별의 별 재주를 다 부린다.
턱걸이하는 고양이다.
늦은 시간에 들어왔더니 벌써 어둑하다.
다음 공연을 보러 또 이동을 한다.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곧 진행되려나보다.
페레이드가 지나가는 길가에는 관람객들이 서서히 모여든다.
어떤 향연이 펼쳐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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