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추석날 밤.

gamro 2012. 10.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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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밤의 나의 집이다.

오랜만의 만남에 온 가족들 무척이나 정겹다.

 

 

 

할멈..

많은 식구들 놀이의 뒷바라지에 초죽음이 되어도

마냥 마음은 즐겁다.

설거지야 서방님이 해주겠지냐?...ㅎㅎ~

 

 

 

막내와 둘째처남..

많은 가족들에게 슬슬 분위기를 잡아간다.

 

 

 

여기저기 방방이 흩어져 놀던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관심이 한곳으로 모인다.

 

 

 

 

큰처남까지 드럼박스에 올라앉아 조화를 이루니

금방 작은 악단이 만들어진다.

오랜만에 소그룹의 연주를 맞으니 새삼스럽다.

몇 년 만이냐? 이런 즐거움이...!!

 

 

 

노래하는 가족들

모두 언제나 모아만 주면 마냥 즐겁다.

아마 이런 가족들이 세상에 또 있으랴!

 

 

가수 이종용의 겨울 아이를 무척 좋아하는 나를 위하여

장모님의 회갑 날에 불렀던 이 노래를

누님의 뜻 깊은 날을 되새기며 막내가 멋지게 불러준다.

 

 

할멈!

행복하겠소!!

머슴아는 찾지도 않고 두 딸을 곁에 앉히고..~

 

 

한의원원장 큰 동생과

약사회회장 둘째 동생

그리고 내과원장 막내 동생들의 연주에

꼬맹이아들과 사진 찍기에 열중인 병원장 맏사위...

할멈 참 좋겠수!

 

 

 

인정 많은 둘째사위도 곁에 있구랴.

최고의 그룹 최고의 회사에 간부가 된 사위를 두고도

만사에 뭔가 쬐끔 부족한 마눌..

영감만 갈아치우시게 그럼 될 껄세...~

 

 

 

흥도 깊어가고

밤도 깊어간다.

모처럼에 아쉬워 아이 어른 모두 사진과 동영상 담기 바쁘다.

 

 

 

노래방기계까지 가동을 하며

밤이 늦도록 한껏 즐거움을 만끽한다.

이웃이야 어찌되든 말든...~

 

 

심신이 옛날 같지 않아 자주 못 불러 미안해~

가능하면 일 년에 한번쯤은...ㅠㅠ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멋진 성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충분히 가능성이 넘치는 우리 귀여운 씨끼들..!!

 

 

 

아이들아

니네들 잘 봤지?

우리 할비 할미들은 젊어서부터 이렇게 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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