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삼정골의 전설.

gamro 2012. 9. 26. 14:41

 

 

삼정골의 전설..

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1지부

이은자경기민요연구원의 연중행사

퓨전 국악 뮤지컬의 막이 오른다.

 

 

 

대구광역시 남구 소재

푸른 숲 계곡에 있는 삼정골 마을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해마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초대권을 보내주시는

윤삼용 선배님과 신화식 사모님 부부에게 감사드리며

올해도 눈과 귀와 가슴까지 행복의 즐거움을 누린다.

 

 

 

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1지부

이은자경기민요연구원에서 활동 중이신 노장 부부를 보면

늘 경이로운 마음이 들며 은퇴 후의 삶에 존경하고플 따름이다.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

마을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었는데

주민의 숫자가 늘어나며 식수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민들이 식수해결을 위해

여러 곳에 우물을 파보았지만 번번이 헛수고를...

 

 

 

 

욕 잘하는 바보 바우와 동네 아낙인가?

공연 중에는 자막설명을 보며 관람을 하니 참 재미가 있었는데

하루가 지나면서 장면의 내용을 다 까먹었다!..ㅉㅉ

 

 

동네사람 누가 죽어서 애통한 분위기에

노래 한마당이 펼쳐진다.

 

 

 

다음부턴 장면마다 메모를 해야겠다.^^

멋진 화면을 보여주며 제대로 설명도 못하는 멍청함..~

 

 

 

 

유해를 담은 널의 지게가 등장하고

전후로 비나리 이별가 가야지 등등 아름다운 곡의 창이 펼쳐졌다.

 

 

 

물을 구하기 위하여 동네사람들이 무당을 찾는다.

귀신이 봐도 참말로 신나는 무당춤이 크게 한바탕 펼쳐졌다.

장관의 무대에 큰 박수소리가 요란하다.

 

 

 

 

동네 큰 어른께서 백일기도를 올리는 장면.

선녀들이 내려와 화려한 춤을 춘다.

출연진은 거의 다 노장이었는데 무대의 선녀들은 참 아름답다..~

 

 

 

 

드디어 산신령이 나타난다.

사진 찍는 재주가 모자라서 안개 속 산신령이 보이지 않는다.

무대의 사진을 찍어보니 흰색표현이 제일 어렵다.

 

 

가운데 검은 저고리의 신화식 행수님 신바람 나셨다!

얼마 전 조선일보에서도 소개된 유명인물...ㅎㅎ~

 

 

 

별별 구경꺼리를 다 제공한다.

우리민족의 제일 신나는 농악놀이엔 공연장전체에 열기가 넘친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 노총에서 시비를 걸라...~

 

 

 

한복은 아름다워..

우리의 전통민요도 아름다워..

이 곳에서 새삼 느껴본다.

 

 

 

 

마지막 무대를 우아하게 마무리하는 가운데 분이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은자님이신가?

무대 위 많은 분들의 눈부신 자태를 보느라 자막을 못 봐서 잘 모르겠네...~

 

 

 

 

 

출연한 모든 분들이 무대 중앙에 올라 모습을 보여준다.

무대 중앙으로 모여 오를 때마다 큰 박수소리가 요란하다.

관중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표현이다.

너무나 멋진 공연에 다시 한 번 더 큰 박수를 보낸다.

 

 

 

 

무대의 막이 내려오며 아쉬움을 남긴다.

내년의 공연을 기다리며 윤선배님께 미리 예약을 부탁드린다.^^

윤삼용 선배님과 신화식 사모님의 건승을 기원하며..!!

 

 

 

무대의 막이 내리고 관람석이 텅 빈 뒤 한참 후에야 다시 막이 오른다.

기다리다 지쳐 보따리를 챙겨 가려다말고 후다닥 셔터를 눌렀다.

워낙에 별난 관객들이라 불의의 사고에 대비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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