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채석강의 새벽과 해넘이 풍경.

gamro 2013. 5. 2. 11:24

 

 

부안 채석강

물 빠진 해변의 새벽과

저녁 해넘이의 풍경을 보노라면..

 

 

 

요기가 부안의 닭이봉인가?

닭이봉전망대에도 아침햇살에 눈을 비비고

격포의 음내에도 기지개를 편다.

 

 

 

 

 

 

새벽이어야 물이 빠지고

또 저녁이어야 물이 빠진다.

채석강의 바닷가를 따라 고운모래를 밟으며 긴 시간 산책을 한다.

 

 

 

 

 

이곳

너무 가까운 연인이어서

이제 신비함도 좀 덜한지

구석구석을 찾아 살피지를 않는다.

늘 오면 그게 그거니까..^^

 

 

 

 

늙은 할미

아직도 가슴 한 켠에 춘심이 살아 있나보다.

해변의 넓은 모래밭에 사랑의 하트를 그리는 모습을 보니..

 

 

 

운동이랍시며

해변을 왔따리 갔따리 거닐며 운동시간을 늘인다.

 

 

 

 

여기도 해변이라고

바다에 나간 서방님을 기다리는 인어상이

애절한 표정으로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바닷가 모래밭에 흩어진 작은 돌.

보석을 보는 양

탐욕스런 할멈이 사진을 찍어보란다.

그게 쉽냐? 하며 셔터를 눌러본다..~

 

 

 

해변의 모래밭을 벗어나 해변길 산책로에 오르면

또 다른 전경이 펼쳐진다.

 

 

할멈도 셔터를 함 눌러보시구랴.

모처럼 초라한 내 모습을 본다..~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기다릴까?

가는 세월에 잃어버린 지난세월이 아쉬운가?

설마 무슨 철학이 있을라구..

일몰을 기다리겠지..~

 

 

 

 

 

 

서서히 저물어가는 하늘을 보며

아름다움만 느꼈을까?

아냐,

배고픔을 느꼈겠지...ㅎㅎ~

 

 

 

 

 

 

 

 

 

어둠이 몰려오고

쭈글쭈글 일몰에 더욱 붉어진 적벽을 보니

얼릉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단 생각뿐인가?..ㅠㅠ

 

 

 

 

 

 

물 빠진 바다 속 비경이다.

새벽이나 저녁이어야 이런 광경을 볼 수가 있으니

참 신비롭다.

 

 

 

 

 

~

이제 해넘이의 풍경까지 다 봤으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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