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관광의 진미는
도동과 저동을 잇는 해안산책로라!
저동에서 출발하여 도동으로 가야 내가 편하기에
기사양반에게 부탁하여 저동에서 하차를 한다.
저동항이 제법 크다.
어선들은 거의가 다 오징어잡이 배들인가 보다.
큼직한 전구가 주렁주렁하니.
우리를 태워온 싱거운 기사양반 왈.
이쁜이수술을 한 큰 바위 앞에 내려 드릴께 하곤 휑하니 가버린다.
사진을 좀 야하게 찍을 걸 그랬나?...ㅎ~
방파제 가운데 우뚝 솟른 촛대암.
울릉도에선 이정도의 인물로는 별로 대접을 못 받는가보다.
가슴 높이만큼이나 높은 방파제난간에 오르기가 힘이 들고 겁이 나서
방파제 난간 너머로 보이는 죽도와 북저바위를 본다.
이곳 역시 평지 없는 울릉도라
주택들이 온통 언덕바지에 지어져있다.
비경의 해안산책도 식후경이라!..ㅎㅎ~
육지에서의 운송비 때문인가? 허름한 포차집의 횟감 값이 장난이 아니다.
각종해산물에 삶은 낙지까지 한 마리 잡숫고 나머지는 챙겨들고 룰루랄라~
자~ 이제
놀며 쉬며 기암괴석의 절벽과 절경에 감탄하며
도동까지 울릉도해안산책로를 두어 시간에 걸쳐 걷는다.
도동등대를 시작으로
엄청 많은 사진을 다 어찌 정리할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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