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왔더라고 케이블카는 함 타보고 가야지.
도동 약수공원입구에 왔더니 다행히 케이블카는 운행한단다.
어제는 점검하느라 반나절 쉬었다더니.
헉헉거리며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니
곰 같은 멍멍이가 한심한 듯 쳐다본다.
떡 본 김에 좀 쉬다가자며 평상에 앉아 울릉도호박엿을 까먹는다.
울릉도엔 빌난 부처도 다 있다.
하모! 개에도 불성佛性이 있는데 오징어라고 없을 수가!..ㅎ~
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 땅이여!
독도는 당연하고..ㅎㅎ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오르막길가에는
약수공원 독도박물관 등등 이것저것 뭣이 많다.
이 길이 울릉도 문화의 길인가? 모든 것이 다 있다.
헉헉거리며 올라오니 박물관은 공사 중.
무슨 역사사료관인가 뭔가를 관람하고 케이블카를 탄다.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 정상에 올라
먼 풍경을 당겨도 보고 밀어도 보고..
317m의 고지에서
도동등대도 보고 조금 아래 독도전망대도 보고.
다리가 아파 독도전망대 가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사먹는다..ㅉㅉ
우리가 묵고 있는 사동의 대아리조트도 보인다.
산길 따라 구불구불..
뱃길 따라 울렁울렁..ㅎㅎ
도동리 중심지가 한눈에 훤히 다 들어온다.
저기 저 땅값이 평당 3천만원이라고?
괜히 눈 배린다 구만 내려가자!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약수탕이다.
바로 갈까하다가 잠시 들러본다.
도동약수맛이 어떠냐고?
먹어봐야 알지 그걸 어떻게 설명해..
많이 마시려니 객지에서 괜히 탈 날라 찜찜하여 맛만 봤다.
탁 쏘는 시원한 맛이 청송약수 맛과 비슷하다.
청송약수 맛은 어떠냐고?..ㅎ~
안녕히 가시란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케이블카까지 걸어 보니
오르막이어서 쬐끔 힘이 들었다.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대암해안산책로<Ⅱ저동~소라계단> (0) | 2013.05.29 |
---|---|
울릉도 해안산책로<Ⅰ저동항> (0) | 2013.05.24 |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 (0) | 2013.05.22 |
독도. (0) | 2013.05.21 |
예림원. (0) | 201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