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그윽한 새벽의 숲.
흙길을 걸으며 매일 사색을 즐긴다.
각박한 콘크리트숲의 시멘트길을 걸으며
언제 한번 옳게 명상에 든 적이 있었던가?
가랑비 촉촉하게 오는 날씨에도
어김없이 어두운 흙길을 걸어 만디에 올랐다.
비를 맞으며 도인체조를 못하는지라
전망대에서 그냥 물끄러미 산야를 보노라면
스스로 신선이 되어 황홀경에 빠진다.
경로의 연세에 벌써
무사태평無事太平하기를 기원하며
안이하게 자연을 즐기며 살다보면
남는 건 똥 뿐일 지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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