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모든 것이 다 싱싱하고 향기로운 새벽이다.

gamro 2015. 8. 13. 15:56

 

비 온 후의 숲은 참 싱그럽다.

신선한 산 공기 가득한 새벽을 걷노라면

모두 것이 다 향기롭다.

그 향기를 폰카로 담아본다.

 

 

 

신비한 매미껍질.

올 초 식재한 앳된 편백나무 잎엔

어젯밤 내린 빗방울이

새벽의 운무와 어울려 송송하다.

 

 

 

나무에 매달린 백일홍꽃송이보다

큰 돌 위에 흩어진 촉촉한 꽃잎들이

반질반질 매끄러워 더 예쁘다.

 

 

 

올망졸망 달려있는 고욤나무열매

그보다 훨씬 의젓한 감나무의 어린 감.

서로 사촌인가?

 

 

 

 

빗물에 흠뻑 젖은

방울토마토와 풋밤송이까지

모든 것이 다 싱싱하고 향기로운 새벽이다.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길을 걸으며 매일 사색을 즐긴다.  (0) 2015.08.20
노트2 폰카로 찍은 사진들.  (0) 2015.08.17
새벽의 한실골만디와 대곡지 에코갤러리.  (0) 2015.08.12
꽈리.  (0) 2015.08.02
아마레또커피.  (0)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