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니
탐스러운 정원의 연못이다.
갖고 싶은 1순위의 희망이지만
줘도 다스리지 못할 그림의 떡이다.
그저 가끔씩 들러 조용히 앉았다 가는 그런 곳이다.
물가에 단풍나무는 따스한 가을 햇볕을 맞아
푸른빛에 광채를 더하며 날 좀 보소 한다.
사람들은
단풍의 붉은색 잎을 왜 더 좋아하나요?
이상한 듯 숲이 나에게 묻는다.
난들 어찌 알랴!..ㅎ~
하늘을 가린 파란 나무숲
온통 초록의 푸르름이 가슴을 맑게 한다.
여린 단풍잎
그래도 한 계절을 꿋꿋이 이겨온 신심을 본다.
여기가 천년의 고찰이어서 그런 맘이 드는가?..ㅋ~
맑고 깨끗하여 좋다.
이제 만사가 맑고 깨끗한 것이 좋을 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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