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부산의 성지곡수원지<2>

gamro 2015. 10. 8. 11:05

 

 

성지곡수원지의 따뜻한 가을햇살.

뱃고동소리의 거친 부산바닥에서도 요산요수의 성지곡이라.

참말로 탐스런 곳이다.

 

 

 

가을의 따뜻한 햇살

누구든지 마음껏 취할 수 있는 무한함을

줘도 못 받는 무지함을 누구에게 탓하랴!

세상사 모든 것이 다 그러하더라.

 

 

  

쭉쭉 뻗은 고목의 평상심은?

울창한 수목의 사잇길을 걸으며

마음에 번뇌를 버리고 일상의 하나하나에 소중함을 느낀다.

풍성한 가을의 향취를 즐기며..

 

 

 

자연을 다 취하고 싶은 마음도 탐욕일까?..ㅎㅎ

사진으로 담아 보고 또 보며 즐긴다.

 

 

 

 

 

호숫가를 걸으며 쉬며 사람들은 사색을 즐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여유를 즐긴다.

나무 한그루와 솔잎 하나 모두가 고맙고 또 고맙다.

이 나이가되니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고마울 뿐이다..~

 

 

 

 

 

190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이곳

1910년부터 부산시내의 급수를 시작하였고

1972년에 상수도공급을 중단하면서 개방된 유원지란다.

 

 

 

 

호숫가를 걸어보니

전신만신 다 복 받은 사람들뿐이다.

누구에게서 받았을까?

동상들을 보며,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순국 희생한 분들을 새겨본다.

 

 

 

 

보고 또 봐도 부산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보니 선진 대한민국의 두 번째 도시 부산광역시답다.

볼수록 탐나는 산책로를 걸으며 내내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곳곳의 안내판을 보면서도 제한된 시간 땜에

안내판 따라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사정이 안타까울 뿐이다.

 

 

 

 

조명으로 밝게한 전광판글씨  <머리조심>

! 머리 조심해야지!

못되게 머리 굴리면 여기저기 부딪치니까..~

 

 

 

못 둑 옆길로 내려오니 제방이 엄청스럽다.

1909년 일제강점기에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제방의 길이가 112m

높이가 27m이며 수심이 22.5m.

만약에 오래된 제방이라 지금 이 순간 허물어지면..~

 

 

 

집수와 저수, 침전, 여과지로 향하는 수로 등

상수도 확보를 위한 유기적인 시스템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하니

숲 사이로 수로밸브가 소로시 보인다.

 

 

 

 

침전지로 보이는 작은 못.

주변의 풍경과 원형의 작은 쉼터가 참 좋다.

녹담대?의 좋은 자리는 일찌감치 할멈씨들이 자리를 깔고..

 

 

 

발길 닫는 길 모든 곳이 울창한 수목이다.

우찌 이런 곳이 이런 곳에 있을 수가 있었나?

참 신기할 뿐이었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나무숲

꼭 같은 소리를 또 하고 또 하며 감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