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매표소에서 도보로 300여m.
대금굴관광센터에 도착하여 예매확인 후 모노레일에 탑승.
인공으로 만들었다는 은하동굴을 통하여 은하역 광장에 도착한다.
무선 수신기를 받아 귀에 꽂고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을 시작한다.
동굴에서 첫 번째 만나는 8m 높이의 비룡폭포.
한 팀 40명쯤 되려나?
하루 관람 인원 약 700명?
동굴 내 사진 촬영금지.
그래도 가이드 몰래 셔터를 살짝살짝 눌렀다.
어둡고 미끄러운 동굴의 철제계단을 이용하여 관람하는지라.
씰때없이 사진 찍는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내야 뭐 워낙에 숙련된 몰래 사진 찍사니까..^^
갈라진 암석의 틈새로 흘러내린 종유석이
커튼처럼 넓게 펼쳐진 광장이다.
수억 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작품.
아무렇게나 구경할 수 없는 비경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기분이 흐뭇하다.
여기가 <휴석소>인가?
동굴 안에는 물이 많이 흐르며
쉬어가기 좋은 반석을 갖춘 소(沼)도 있다.
물속에서 석순이 솟아나 있다.
물속에서 얼마나 힘들게 자라난 석순인지 상상을 해본다.
위의 사진은 <동굴방패>란 이름의 석순 같은데
몰래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각도를 못 맞춰 실감이 덜 난다.
막대형 석순이다.
너무 희귀한 모습들의 석순이 즐비하여 셔터를 여러 번 눌렀다.
묘한 석순의 자태가 생성되기까지
얼마나 긴 세월의 고요함이 흘렀을꼬!
수억 년의 적막함을 생각하니 숙연한 마음이다.
보고 또 봐도 신비한 느낌뿐이다.
요즘 워낙에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흔하게 본지라.
여의도 양아치들이 이곳에 오면
그냥 뚝 뿌셔 가져갈까 괜한 걱정이 든다.
외부에 입구도 없던 대금굴의 발굴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굴을 탐사 개발한 위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신비함을 더해주는 조명과 편의시설.
곳곳의 장관에 감탄하며 관람하는 총 길이는 1.4km쯤 된다던가?
동굴 호수 위로 다리가 놓여있다.
제법 깊어 보이는 맑은 물 위로 조명을 비춰 분위기를 더한다.
동굴의 높은 천장에 석순이 고드름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다.
렌즈를 당겨 크게 담아보았다.
동굴 내 곳곳에 신비한 장면이 많았지만 몰래 찍는 사진에 한계를 느꼈다...^^
처음 출발지점의 비룡폭포까지 왔다.
CCTV 감시에 촬영한 사진을 뺏길까? 했더니
무사통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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