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삼척 환선굴①

gamro 2022. 12. 30. 10:32

 

대금굴을 관람하고 환선굴로 향한다.

환선굴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700m를 걸으면 된다.

처음 개방된 20년 훨 전에는 환선굴까지 무척 힘들게 올랐었는데

지금은 거저먹기다..^^

 

 

제일 힘 드는 마지막 오르막길 400m를 걷지 않고 편하게 오른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며 보는 늦가을 산세의 전경이 참 좋다.

 

 

동굴에 도착하여 입구를 보니 옛 기억이 되살아난다.

다시는 안 올 곳이라 마음먹었는데

다시 와보니 무척 반갑다.

 

 

과거나 지금이나 국내서 내가 본 동굴 중 엄청 큰 최대의 크기다.

언젠가 가본 중공의 장가계 황룡동굴 보다는 쬐끔 못한 듯한 느낌이다.

 

 

미녀상 표지판에 큰 기대를 하며 눈 빠지게 살펴봤지만

미녀는 보이지 않고 미끈하게 쭉쭉 빠진 벽에 홈만 보인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미인의 모습은 없다.

사진의 우측 모습이 허리가 잘록하니 미녀의 몸매인가?..^^

 

 

얼굴 모습을 포함 전체의 형상은 마귀할멈이다..~

씰때없이 여기서 시간을 너무 보냈따.

 

 

동굴의 높이가 엄청 높다.

관람객도 보이지 않는 침침한 공포의 동굴.

할멈과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발길을 옮긴다.

 

 

이곳부터 만물상 지역의 입구란다.

환선굴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하니 잔뜩 기대된다.

 

 

관람코스 전체는 대충 1.6km 정도가 된다고 한다.

편안하게 빠짐없이 알뜰히 훑어보며 모든 장면을 다 담는다.

그게 나의 취미이며 즐거움이다.

 

 

텅 빈 넓은 동굴 안.

다리 밑으로는 조용히 물이 흐르고

쭉 뻗친 관람 길은 적막하기만 하다.

 

 

동굴 안의 구멍에서 폭포수가 흘러내린다.

뭐라고 이름이 있을 만도 한데...

 

 

동굴 내 관람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

1997년 개방 후 25년이나 되었다니 오죽하랴.

개방 직후 이곳을 보기 위하여

내가 사는 곳에서 여기까지 무지무지 힘들게 왔었는데..~

 

 

여기가 만 마지기 논두렁이지 싶다.

논두렁 같은 둑에 물이 고인 형태가 계단식 논을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대금굴을 관람하고 곧바로 이곳에 와서 걸으니 쬐끔 무리다.

환선굴 입구에서 관람 후 나오는 노장 한 분의 말씀 왈

쌔가빠지게 걸었다고 엄살을 떨더만 ..^^

 

 

요것도 석순인가?

조명을 받아 매끈하게 생긴 모양이 도깨비 뿔 같다.

 

 

울퉁불퉁 높고 넓은 동굴 안

굽이굽이 여러 갈래로 이어지는 미로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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