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을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즐기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사진기에 담아오는 습성이 있다.
제2 매표소에서 입장하여 민속전시관 내부를 구경하고
제1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높은 곳 전시관 앞에 서 있다.
아래 사진은 민속전시관 후문? 방향의 건물 전경이다.
해신당 공원의 사진을 많이 담아 와서
그냥 버릴까 말까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불로그에 보관을 한다.
해신당 공원의 모든 조각은 음란물이 아니고 유명작가의 작품들이다.
제1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오르막길이다.
해변으로 침략하는 적군을 향하여 대포를 설치한 듯.
영화 <나바론 요새>의 거대한 대포를 보는듯하다.
육중한 포신 뒤로 작은 포탄도 그럴 듯 무시무시하다.
올라오는 통로에도 또 다른 대포가 위세도 당당하게 지키고 있다.
별난 조각품이다.
조각의 작가와 작품명이 있나 살폈더니
주변에는 뱀조심, 벌조심 팻말만 있을 뿐이었다.
꼴랑 세 치의 혀로도 온 나라를 떠들썩 협잡 짓을 다 하여
인간계를 훼손시키는 종자가 있는가 하면
이 조각처럼 인간의 감성을 깨워 주는 목각도 있다.
해신당 공원의 남근조각공원에는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커다랗지만 세세한 조각의 작품을 찬찬히 보며 좀 깊이 감상하려니
노장의 체면이 남사스러워 자세히 보기가 거북하였다.
아래 사진의 작품은 장성동 작가의 <구름 나그네>다.
작품을 보고 또 소개하는 느낌의 글까지 쓰려니 좀 그렇다.
마눌을 비롯하여 여성들이 들락날락하는 곳에는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괜히 스스로 민망함을 느끼니 확실히 나는 꼰대스러운 갑따..^^
목각 속에 좌선하는 형상이 꼭 수행승 같으며
조각의 꼭대기 부분 형상이 궁금하여 접안 확대하였더니
부리가 기다란 백로의 고고한 모습이다.
선인의 눈에는 다 성스러움만 보이는가 보다.^^
성스러운 물건에 어울리지 않게
이빨 드러낸 얼굴이 참 추하다.
작품명이 <음과 양의 위치와 조화>이며
은상을 시상한 작품인데 작품을 대하는 나의 수준이 형편없다.
작품들이 너무 많아 다 담지를 못하였다.
어느 하나 대수롭지 않은 작품들이 없다.
더더욱 남자이기 때문에 실감이 더 하였을까?
이건 또 뭐냐!
세월에 장사가 없다더니 조각의 나무가 비바람에 많이 상했다.
작품명에 <마님>이라 적혀있다.
무슨 의미인고?
처마 밑에 낭심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파도에 휩쓸려 죽은 애랑이의 넋을 달래기 위한 양법인가?
구천을 떠도는 애랑의 원혼이 아직도 이곳에 왔다리 갔다리 하는 갑다.
이 장면은 음란물이 절대 아니다!
김홍도의 춘화도를 삼척시에서 만들어 전시한 작품이다.
물론 초가집 길 입구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라 적혀있다.
너무 리얼한 장면을 감출까 말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며...^^
③편에서는 어촌민속전시관의 세계 각국 성민속 문화를 소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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