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상해 황푸강의 뱃놀이(야경)

gamro 2016. 2. 15. 17:12

 

항푸강의 야간유람선을 타고

상하이의 밤풍경을 즐긴다.

 

 

 

리무진관광버스에서 내려

계속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대합실을 통과

또 선착장까지 한참을 걷는다.

비를 맞으며 걸으니 짧은 거리도 제법 멀다..^^

 

 

 

여러 척의 큰 유람선 중에 한 척.

선실에서 창밖을 보니 유리창에 빗방울이 송송..

왠지 야간유람에 실망감이 든다.

 

 

 

선실 출입문 입구에서 후미를 바라보니

가랑비쯤이야 좀 맞은들 어떠랴!

쭝국의 많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속 내리는 빗물에 다 씻겼겠지..

 

 

 

 

막 펼쳐지는 상해의 야경 참 화려하다.

상하이의 황푸강 주변은 금융지역이라 하더만

야경을 보니 최고의 관광지역이고 화려한 도시다.

 

 

 

 

우리나라에도 한강이랑 부산해운대 등등 곳곳에 유람선이 많다만

너무 밋밋한 주변풍경에 별 관심이 없어 아직껏 다 타보지 않았지만

이곳과 어찌 비교하겠나!

 

 

 

강이든 운하이든 물길이 있으니 큰 수익이 생긴다.

화물선이 오가고 유람선이 떠다니니 사람들이 모인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맨날 싸움질에

한심한 백성들을 현혹하고 사기만 칠뿐 눈에 보이는 개발이 없다.

 

 

 

 

 

비를 맞아도 좋다.

얼른 한 장 찍어줘~

할망 왈, 홍콩보다 훨 좋아여~

 

 

 

 

유람선이 움직이고 조명이 계속 바뀌며

동방명주의 탑과 주변의 풍경이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더한다.

너무너무 화려한 풍경이다.

 

 

 

 

 

무섭도록 우거진 건물의 숲이다.

불빛 밝은 저 곳에서 무슨 작당을 하여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제패의 황당한 꿈을 꿀까?..

 

 

 

 

 

높이 솟은 동방명주탑이 어디서나 우뚝하다.

여기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 세계 최고를 도모한다.

얼마나 무서운 민족인가?

 

 

 

 

음침한 그들 풍경의 속내에서도

비수를 보여주듯 화려한 동방명주탑을 세워두었다.

 

 

 

 

황금을 좋아하기에 황금빛이 여기저기 넘친다.

왠지 황금빛을 계속 보니 나도 황금에 눈이 어두워진다.

눈에 보이는 것 모두 뺏어오지는 못하더라도

사진기에 담아와야지 하며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비를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