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씨다.
겨우 비가그친 뒤라 그나마 다행이다.
사진기에 노출을 두칸이나 올려놓고도 미덥지 못해
숨을 죽이며 셔터를 눌러본다.
하늘이 조금만 더 밝았으면 하는 마음은
선명한 보리싹을 담지 못한 아쉬움에서일까...ㅠㅠ
고창 청보리밭축제도 며칠 전에 끝났다하고
푸른 청보리밭이 누런빛으로 변하기 시작한 풍경을 담는다.
약 보름 후면 수확을 한다니 그나마 행운이다..ㅎ~
자!~
이제부터 눈이 시리고 지겹도록
청보리가 익어가는 풍경을 펼쳐보겠다...^^
약방에 감초라..
보리밭에도 늙은 모델이 빠지면
맛이 반감을 하니....^*^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옛 애인의 모습이 그려지려나?
걷고 또 걸어 봐도 별 볼일이 없네그려!..ㅎㅎ~
원두막에 올라
낭만과 추억의 들녘을 훑고 또 훑어봐도
옛 그림자는 간데없고...ㅋ~
아득한..
꿈도 찾을 수 없는 아득한 보리밭의 평원
청보리가 익어가는 들녘에도 역시나 황혼빛으로 물드네..ㅠㅠ
아름다운 황혼의 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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