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동에서 출발하여 도동으로 왔으니까
2,6km 산책로 중 여기가 마지막 쉼터인가?
각종 횟감에 쇠주 한잔 할 곳이라곤 전구간에 여기뿐이다.
산책로의 멋진 절경에 어울리지 않는
비릿한 생선과 초장냄새를 외면하고 풍경 속으로 또 빠져든다.
가끔씩 어떤 사람들은 주제관계를 착각한다.
술에 취하려 울릉도에 왔는지
밤새도록 고스톱을 치러 울릉도엘 왔는지
배타고 고생을 해가며..ㅉㅉ
나는야
눈으로 본 아름다움을 오래토록 즐기기 위하여
사진기에 풍경을 담아 요렇쿰 재탕 삼탕 계속 본전을 빼먹고 있으니
울릉도 여행에 든 경비 50여만원이 아깝지 않느니라..ㅎㅎ~
묘하게 생긴 동굴을 지나간다.
자연이 만들어낸 졸작의 바위 틈새다.
벼락 맞을 험담을 하며 아찔...ㅋ~
작가들이었다면 좋은 작품꺼리의 작은 배.
나 같은 아마추어의 눈에는 고작 돈벌이의 소형 운반선?..ㅎㅎ
멋진 산책로의 많은 풍경사진을 여기에 싣다보니
이제 머릿속의 미사어구도 바닥이 나고
내 재주로 더 쏟아낼 감탄사도 없따.
그저 작은 탄성만 남아있을 뿐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멋진 산책로가 있을까!
우물 안 감로의 탄성이다!
눈에 익숙한 도동항의 풍경이 들어온다.
너무너무 멋진 저동에서 도동까지 울릉도의 해안산책로
지금도 그 산책로를 생각하면 황홀경에 빠진다.
내일은 유람선관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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