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하동 최참판댁.

gamro 2013. 10. 9. 22:02

 

 

태풍 다나스 때문에

최참판댁에도 비가 온다..^^

 

 

 

지리산을 한 바퀴 휙 돌다보니

비가와도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또 들렸다.

소설속의 가상공간을 기가 막히게 만든 하동군

대단하다.

 

 

 

까딱하면 실제인양

속고 가는 노인네들도 많다.

사기성이 농후하여 워낙에 완벽한 눈속임이라...ㅎㅎ~

 

 

 

 

별당채 대청에 앉아

자그마한 연못의 운치에 약주잔을 기울이는 최참판을 상상해본다.

 

 

 

 

여느 세트장처럼 허술하지 않고

꽉 짜여진 사대부의 저택에 참판의 높은 지위를 가늠해본다.

 

 

 

뒤편 장꼬방을 보노라니

짧은 지식이지만 아주 좋은 위치에 잘 만들어진 장독대다.

사당의 조상님들이 즐기던 장맛 김치맛..

맛보지 않아도 비디오다!..~

 

 

 

 

 

언젠가 싱거운 친구들과 사랑채 대청에 앉아

누렇게 익어가는 악양들녘을 바라보며 술상 오기를 기다렸었는데..~

 

 

 

사랑채 대청에서 들녘을 바라보면

비가 와서 희미하지만 들녘 중앙에 부부송夫婦松이 보인다.

 

 

 

언제 또 오랴!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구석구석 살펴본다.

어디 흠 잡을 곳이나 없나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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