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이라
와현모래숲해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은 없고
풀밭가의 멋있는 조형물만 나를 반겨준다.
와현모래숲해변가..
매미공원이란 표지석의 곁에 서있는 해달상을 본다.
예로부터 와현 앞 외도에서 해금강에 이르는 해상에는 해달이 많았던가보다.
어미해달과 귀여운 새끼해달의 상징물을 세운 것을 보면.
많은 인파가 물러간 조용한 와현 해변의 풍경
좌우를 바라보니 좌청룡 우백호인가?..ㅎㅎ~
참 좋은 풍광이다.
와현..
구조라해수욕장을 거쳐
학동흑진주몽돌해변으로 향한다.
몽돌채취금지.
까만 몽돌을 보면 너무 예뻐서 나도 한 개쯤은 가져가고 싶은 맘.
자꾸 가져가면 100년 후엔 어찌될꼬?...ㅋ~
까만 몽돌이 깔린 해변
우리 꼬맹이들은 이 곳을 좋아하겠다.
몸에 구질구질 모래가 묻지 않아서..ㅎ~
몽돌의 해변
마음 놓고 바닥에 주저앉아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 할멈.
나도 한 장 찍어주소!
명사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 왔다.
명사明沙라..
얼마나 모래가 맑고 깨끗한지 눈여겨 살펴본다.
바다를 찾는 한여름은 지났지만
9월의 마지막 날에도 울창하게 우거진 절경의 소나무 숲엔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