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승시2013.

gamro 2013. 10. 13. 21:20

 

 

 

팔공산에 또 승시가 섰다.

이번이 네 번째인가?

 

 

 

이기 뭐꼬?

좌로 우로 아무리 맞춰 봐도 몰따.

이기 뭐꼬다!

 

 

 

 

이런걸 보고 캐릭터라고 하나?

아니다! 등신같이...ㅉㅉ

장엄이라 한단다.

밤이 되면 장엄에 등을 켜는 행사가 있는가본데..

 

 

 

무대가 거창하게 세워져 있다.

개막식과 개막축하공연을 하였는가 보다.

온종일 밤늦게까지 있으면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 구경꺼리가 참 좋겠구먼!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제일먼저 발길이 닿는 곳이 먹거리 장터이다.

발우공양..

오관게를 새겨보며 기웃거려본다.

 

 

 

비닐랩으로 포장해놓은 향기 없는 음식들

자린고비의 절인굴비처럼 눈으로 보며 포식을 한다..^^

 

 

 

 

저 아줌씨

얼마나 피곤할꼬!

 

 

촬영에 필요한 조명도 피해가는 까만 분

스리랑카에서 온 스님인가?..ㅎㅎ~

매대에 진열된 조그마한 부처상에 애착이 간다.

 

 

 

몽골의 천막집 게르.

안을 들여다보니 화려한 법당으로 꾸며져 있다.

그 옆에는 라오스에서 온 스님인가?

 

 

 

 

이건 또 뭐꼬?

가을 하늘에 높이 세워진 꼭대기엔 요상한 물건이 올려져있다.

 

 

장터..

승시에는 뭐가 있을까?

여기저기를 훑어보노라니..~

 

 

 

뭣이든 TV에 떴다하면

승시뿐만 아니라 전국을 초토화시킨다..~

단아한 마음으로 촛불을 켜고 보며 마음이나 잘 가다듬지..

 

 

 

체험장엔 갖가지 많은 꺼리들도 있더라만

여기서 도자기 만드는 손길이 이채롭다.

 

 

 

이채롭기야

스님이 누룽지 만드는 것만큼이나 웃기려구..~

 

 

시장 한편엔 시름장도 있다.

지금은 아니지만 스님들이 씨름대회를 갖는가보다.

 

 

 

요건 또 뭐냐?

짚으로 만든 공예품들도 한 인물 한다.

 

 

 

다된 부처님이 누워계시니

덜된 중생도 누워계신다...~

 

 

 

어디서 목탁소리와 함께 반야심경을 독송한다.

얼른 다가가니 스님들의 작은 행렬이 장엄등 앞을 떠나간다.

 

 

 

예쁜 처녀와 스님들의 행렬을 따라 승시장터를 걷다보니 일주문이다.

에고~ 일주문을 나서서 집에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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