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어디로 데리고 가는지 모르겠다.
왕부정거리로 가는 모양인데..
어차피 중국을 보러왔으니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가며 부지런히 사방을 훑어본다.
요기를 데려다 구경시키려나?
아니다 그냥 지나친다.
이런 여행 딱 질색인데..ㅎ~
옛날 옛적.
우리나라의 깽깽이악기 연주모습을 여기서 보는구랴!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사람이 사는 곳이라
지하도의 풍경도 다 비슷하다.
좀 우중충한 큰 건물도 그냥 지나친다.
건물의 외향을 보니 들어가서 용변관광이라도 할만한데..^^
사실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순서대로 찍은 사진의 일련번호가 여기에 붙어 있기에..ㅋ~
여기서 30여분 시간을 줬던가?
북경의 명동, 쇼핑의 중심지란 말은 아예 하지도 않고
코를 막고 눈으로만 맛을 보고, 특히 소매치기를 조심!!
소지품이나 단다이 챙기란다..^^
큼직한 비석돌이 누워져있는 이 길은 무척 한가하다.
老北京風情街땡땡.. 무씬 내용인지.
여기가 시장주변인가?
다음번 골목길을 기웃거렸더니
가게마다 진열된 단순 품목의 많은 물량에
햐~ 중국 사람들 통이 참 크다..ㅎㅎ
햐~ 골목길을 들어서며
고소하고 맛있는 향기에 코를 벌름거린다.
중국인 한국인 등등 많은 인파가 북적거린다.
요게 뭐냐? 햐~ 맛있겠다.
그릇에 수북이 담아 육수를 부어주는 국수 같은 음식
자세히 보니 아마 소 천엽이나 양인가?
세상에!!
번데기나 메뚜기도 못 먹는 내가
진열되어있는 각종 꼬치요리에 군침을 흘리다니!!
나의 DNA가 의심스럽다 ..ㅎㅎ
지금 다시 봐도
식성 좋은 내가 소름에 구역질까지..
귀엽게 보자!
윤기나는 요 물건들은 오리새끼들인가?
아니면 메추리 에미들인가.
참 먹음직스럽다.
나무관세음보살..
그래도 내 맘 알아주는 미녀가 있었기에 한결 기분이 좋았다.
풍성하게 진열되어
맛있게 보이는 군것질꺼리를 보니 아이들이 생각난다.
짧은 시간에 뭘 좀 살려고 하니 말이 통해야 사지...ㅠㅠ
좀 가벼워 보이는 액세서리들이 진열되어있는 가게를 들여다보다
손녀 생각이 나서 이것저것 만지작거려본다.
햐~
엄청 큰 우리나라의 자동차 광고판도 보이는 이 거리는 또 뭔고?
이 번화가를 걸어보지도 못하고 뒤돌아서는 아쉬움.
정말이지 이런 여행은 참 싫다!
해외자유여행을 할 능력이 못되니
그저 국내여행이나 자유롭게 즐겨야지 어쩔 것이여!
또 자책을 해본다..^^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경협龍慶峽<1> (0) | 2014.07.12 |
---|---|
북경여행의 부스러기 모음. (0) | 2014.07.11 |
금면왕조金面王朝공연과 테마파크 환락곡 happy valley의 광장. (0) | 2014.07.05 |
북경의 골목길 & 인력거투어. (0) | 2014.07.02 |
북경여행. (0) | 201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