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북경여행의 부스러기 모음.

gamro 2014. 7. 11. 10:53

 

 

천지보장天地寶藏..

바깥의 입간판글씨는 천지 극장인가, 천지 사까스인가?

중국 글씨와 말을 알아야 글을 쓰지...^^

 

 

 

서커스 공연 시작 전

피에로 분장을 한 어릿광대의 호루라기 소리에 초점을 맞춰본다.

내가 마음 놓고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유일한의 순간이다.

 

 

 

무대에서 관중석으로 나와

기다란 풍선으로 별별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

관중석의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다.

 

 

 

공연이 시작되며

피에로는 무대의 중앙에 서서 진행을 도맡는다.

잘난 한국인의 체통을 지키려면 이제부터 사진기를 접어야한다..^^

 

 

 

특히 위험한 고난도의 공연에는 행여나 ~ ~

관중들이 지켜야할 에티켓을 잘 숙지하여 꼭 지켜야한다.

하지만 양념으로 한 장만..

 

 

 

세계 각국의 서커스를 많이도 봐왔지만

중국 사람들의 묘기능력이 참 대단하다.

촬영금지라 사진이 없으니 설명도 모두 생략!..ㅎㅎ

 

 

사진이 있어도 설명은 생략.

초상권이야 있어도 그뿐 없어도 그뿐.

나는 공연장 바깥에 서있는 부칸 인형을 찍었을 뿐이라오!

 

 

 

공연장 안이나 바깥이나

이색적인 느낌의 풍경은 남의 나라인 때문일까?

 

 

 

너무 유명한 곳이라 간판만 봐도 다 알리라!

동인당同仁堂..

유구무언이라고 해야 만수무강하니

온라인상의 금기禁忌를 지킨다.

 

 

 

이 어른이 뉘신가?

가이드는 왜 설명이 없을까?

가이드는 월급이 없단다.

그 다음 말은 생략.

 

 

 

약장, 실내장식으로는 최상이다.

도둑이 들어 저 많은 서랍을 다 열어봐야

금괴도 찾고 은괴도 찾지..ㅎㅎ~

 

 

 

 

 

고약한 심성을 가진 나는

유명하다는 중국인 한의사에게 공짜로 진맥을 받고

옆에 앉은 간호사의 문진에는 넘겨짚기 농간인가하고 못된 생각을 가졌었다.

 

 

동충하초冬蟲夏草.

나 혼자 구경하기가 아까워

할멈에게 보여주려 사진을 찍었다...~

 

 

옥돌로 잘 조각된 포대화상의 미소가 심상찮다.

아지매들의 주머니가 은근히 걱정된다..~

 

 

 

입이 큰 징그러운 파충류와

항문이 없어 먹을 줄만 알지 내 놓을 줄 모르는 비휴

이 곳에 이놈들이 떡 버티고 있는 까닭은 뭔 일인고?

 

 

 

무서운 화상과

무지 큰 옥돌로 만든 엽전형상.

이 곳에 이런 물건들을 모시는 사유는 또 뭔 일인고?

 

 

 

 

매장 내부가 참 크다.

제품을 설명하고 은근히 유혹하는 방도 여러 칸이 있다.

 

 

 

 

웬 노인네가

고향 까마귀 왔다고 무척이나 반가운 척 방에 들어온다.

자칭, 이 큰 매장사장의 부친이 된다나?

나도 무척이나 반갑고 자랑스러운 듯 사진을 찰카닥...^^

 

큰 인심을 쓴다며 방에 가둬놓고

이 손님들에게 몽땅 반값으로 드려~

점원들과 손발 척척 맞춰가며 다그친다..~

 

 

 

슬그머니 방을 빠져나와 매장을 둘러보니

진열대엔 좋은 물건들도 참 많다.

장가들 아들이 또 있었다면 눈여겨 볼 건데...

험상궂은 거북 왈,

모라꼬? 시집온 며눌은 별 볼일 없냐?...ㅍㅎㅎ

 

 

 

라텍스 공장을 비롯하여 여러 곳.

월급 없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여기저기에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