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용경협龍慶峽<2>

gamro 2014. 7. 13. 10:43

 

 

북경北京의 용경협龍慶峽

중국의 베이징에서 85km 북동쪽에 있는 협곡이다.

1973년 장쩌민(강택민江澤民) 주석이 용경협을 둘러본 뒤

계곡에 댐을 건설하여 호수를 만들고 유람선을 띄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한 덕에

세상 사람들은 협곡의 기묘한 절경을 볼 수 있다.

 

 

 

 

호수의 좌우에 펼쳐지는 절경.

엄청 큰 바위산의 절벽과 기기묘묘한 봉우리들

무딘 관광객들 사이에서 마음껏 탄성을 지르지도 못하는 고역!!..~

 

 

 

 

이 신비스런 바위산에도 각각의 이름이 있다하니

진산여래鎭山如來니 봉관조鳳冠鳥, 종산鍾山, 월량만月亮膿 등등

30여가지도 넘는 명작들은 다 어느 게 어느 것인지?

 

 

 

경상도 사투리로..

수악한 유람선의 다 부숴져 찌그덕거리는 의자에 앉아

허리와 목을 360°회전을 하면서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우리 옛 사람들은

중국을 대국大國이라하고 일본을 왜국倭國이라 하였던가?

단순히 풍토 하나만으로도 그렇게 부를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중국을 보여주지 못하였다면

용경협의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나도 중국인들처럼 똑같이 허풍쟁이로 취급받았으리라..~

 

 

 

 

 

허풍...??

죠기~ 죠 집에 신선들이 산다냐?

묘한 곳에 묘한 움막들도 여기저기에 보인다.

 

 

 

무지무지 높은 곳에서

외줄 자전거타기 등등 여러 묘기를 보여준다.

너무 높은 곳에서의 묘기라 조막마한 사진기의 망원으로 도저히 찾지를 못하겠다.

넓고 푸른 하늘에 외줄 걸린 산은 높고 유람선은 부지런히 전진을 하니

콩알마한 피사체를 겨우 겨우 한 장면을 억지로 잡았다!

 

 

 

, 청나라 때부터 풍경 좋기로 명성 떨치든 곳이라 한다.

수려한 남방의 아름다운 산수와

웅장한 북방 풍광의 기이함을 다 갖춘 곳이어 더욱 특별하단다.

 

 

 

 

 

8시간을 투자하여야 협곡의 절경을 웬만큼 구경한다하니

중국말을 배우던지 개인가이드를 데리고 오던지 하여

좀 더 한가하게 거닐며 하루든 이틀이든 쉬다가고 싶은 그런 곳이다.

 

 

 

겨울에도 함 와보고 싶은 곳이다.

환상적인 얼음 축제인 빙등예술절氷燈藝術節이 열린다한다.

얼음으로 만든 각종 예술품을 전시하는 빙등예술절 때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관광을 즐기는가?..ㅎㅎ

 

 

 

 

패키지관광의 한계에서 벗어나

짙은 초록의 강물에 유유자적 배를 띄우고

중국의 옛 고관 강태공처럼 용경협 호수에 낚시를 드리우면

그 무서운 중국공안이 당장 잡아갈 꺼라..~

 

 

 

 

유람선을 타고

구불구불 협곡사이를 지나노라니

맑고 깨끗한 푸른색의 물위에 불쑥 솟아난 괴석의 절벽과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계속 끝없이 펼쳐진다.

 

 

 

 

말과 글로써는 표현 못할 기찬 협곡.

계곡의 모양이 마치 용과 유사하다해서 용경협이라고?

물길 따라 미로를 지나듯 유람선을 타고 산수를 보며 넋을 놓으니

여기저기 전신만신 용의 머리가 수없이 많았다.

 

 

 

 

긴 시간이었나?

짧은 시간 기암괴석에 절벽이 즐비한 산수의 수려함에 잠시 도취되어 신선이 되었었다.

출발했던 선착장의 건너편에 내려 앞을 보니 높은 산 정상으로 케이블카가 줄지어 오른다.

에고~ 케이블카마저 탔더라면 아마 선경仙境에 묻혀 깨어나지 못했으리라.

 

 

 

유람선에서 내려

평평한 동굴 속을 통과하여 바깥으로 나온다.

모두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 하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