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하북성河北省 창평현昌平縣 서북 거용산의 요새 관문
거용관居庸关의 명대장성明代长城으로 만리장성을 구경 왔다.
매표소에서 가이드가 입장권을 구매해주며
죠-기 입구를 통과하여 만리의 장성을 시간에 맞춰 다녀오란다.
시계를 보니 나머지 시간 38분..ㅋ~
앞과 뒤를 보니
엄청스런 성곽이 산의 능성을 이쪽저쪽으로 경계 지어놓았다.
주어진 시간 38분이라.. 어디까지를 다녀올까! 마음이 급해진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부지런히 계단을 오르며 씩씩거린다.
힘겹게 오르고 걸으며 생각을 하니
태산도 아닌 성곽을 올라봐야 그게 그거라!
천 리면 어떠하고 만 리 길의 장성이면 어떠하랴.
세월의 성벽을 밟으며 2천년의 역사를 느껴봄이 중요하지...ㅎ~
성루에 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북쪽의 흉노족이며 몽골의 군사들이 얼마나 흉악무도한 악당들이었기에
미련하고도 통근 중국의 옛사람들은 이렇게도 어마어마한 성벽을 꾸역꾸역 쌓았을까?..ㅉㅉ
비상한 두뇌에 대단히 우둔한 조상을 가진 덕에
후손들은 관광객들을 맞으며 이렇게 잘 자시고 잘 사시는가?..^^
서양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마구 돈을 뿌린다.
까마득한 성벽의 뻗힘.
어디서 얼마나 많은 서민들을 끌고 와서 성벽을 쌓으며 죽였을꼬?
힘없고 불쌍한 백성들의 비명과 고통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하면
날 보고 신들렸다고 할까?..ㅎㅎ
주변에 사람 사는 동네도 있는 모양이다.
무거운 잿빛가옥에 구렁이 담 넘듯 구부러진 지붕마루모양이
내 취향에는 너무 짜증나는 형태이다.
외딴 한쪽 편.
넓은 정원에 품성이 돋보이는 전원주택.
용마루의 작은 용두에 추녀 끝도 중국전통의 장식.
관료가 거주하는 관사인가?
성곽 위의 큰 건물.
아래쪽의 문은 성문인 모양이다.
성주의 관사인가 몰따마는 마음에 쏙 드는 전원주택까지
짧은 시간에 이것저것 볼 것은 다 봤다.
비록 먼 곳에서이지만..ㅎ~
2천여 년의 만리장성.
38분의 짧은 시간에도 별 볼꺼리가 없었다.
시간을 더 줬으면 군것질에 기념품 사느라 주머니가 축났을 건데...ㅋ~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경北京의 이화원頤和園<2> (0) | 2014.07.25 |
---|---|
북경北京의 이화원頤和園<1> (0) | 2014.07.23 |
용경협龍慶峽<2> (0) | 2014.07.13 |
용경협龍慶峽<1> (0) | 2014.07.12 |
북경여행의 부스러기 모음. (0) | 2014.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