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용경협龍慶峽<1>

gamro 2014. 7. 12. 11:44

 

 

용경협이라.

잘 쓴 글씨 龍慶峽에 써진 서명 강택민江澤民(장쩌민).

좀 삭막한 주차장에 내리니 첫눈에 들어온다.

 

 

 

협곡을 막아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기가 막히게 빼어난 절경에 감탄을 하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다 담았다.

 

 

 

 

용경협공원단지에는 큼직한 숙박시설에

카페랑 쉼터와 가게들이 즐비하다.

여기서 며칠 쉬다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관광 후 나중에 가졌다.

 

 

 

 

 

작은 연못가에서 쉴까 했더니

가이드 왈, 연경의 재밌는 말투로 얼른 갑시다!..~

 

 

 

웬 사진들이냐?

나중에야 알았지만 사계절의 즐거움을 전시한 사진들이었다.

다시 보고 싶었지만 모든 게 그러하듯 기회는 더 이상 없었다.

 

 

 

 

 

이제 저기 커다란 용의 뱃속으로 들어간다.

용의 먹이가 되지 말고 꼭 살아서 다시 만나자고 미소를 짓는다.

 

 

 

댐의 아랫부분에서

댐 위 호수로 올라가기 위한 용모양의 에스컬레이터다.

구불구불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타고 올라 쉽게 뱃속을 벗어나니

~ 절경이 바로 시작된다.

 

 

 

호숫가 유람선 선착장이다.

케이블카가 나를 유혹을 한다.

정말로 정말로 타고 싶었지만 일행들을 다 우찌할고!

 

 

 

 

유람선이나 타야지 우짤 것이여~

여러 명이 타는 빈약한 유람선이 좀 그렇고 그렇다.

불편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것만 하여도 고맙고 또 고마웠다.

 

 

 

자꾸 케이블카에 눈이 가는 아쉬움.

여행도 옳게 하려면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하니

그 능력의 뒷받침이란?

   

 

총길이 21이란다.

1973년 중국과 홍콩의 합작으로 높이 70m나 되는 댐을 만들어

이렇게 멋진 경관을 유람선으로 구경할 수 있게 한 넓은 인공호수다.

 

 

 

 

작은 유람선에 여럿명이 타고

느린 속력도 아닌 부지런한 속도에

여러 비경을 보며 감탄할 여유도 없다...

 

 

 

그나마 사진이라도 있으니 복습이라도 하지

그냥 보다가 눈 한번 깜빡하면 다 구름 흩어지듯 사라지니

그래서 나는 아름다운 세상을 사진으로 담는다..~

 

 

 

 

유람선의 속도에 시시각각 시야에 들어오는 느낌이 달라진다.

그동안 그림으로 보던 중국인의 중국산수화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중국산수화를 보며 허풍 센 중국인들이 그린 상상속의 선경인가? 했었지...ㅉㅉ

 

 

 

 

 

이제 겨우 용경협사진의 반을 정리하였다.

아직도 용경협의 절경사진이 많이 남아있다.

천천히 정리하며 재탕 삼탕 용경협을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