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해변드라이브 자동차여행.

gamro 2015. 1. 26. 20:42

 

 

길게 뻗은 우도와

일출봉을 보며 환상의 해변을 달린다.

가히 힐링 드라이브라하며..^^

 

 

 

 

 

하늘에서 보면

궁전처럼 웅장한 일출봉이지만

해변에서 보면 바다에 우뚝 솟은 하나의 거대하고 신비한 바위다.

시커먼 화산돌의 해변을 한가하게 드라이브하며

또 다른 한가함을 느껴본다.

길게 드러누운 우도의 모습이 그것이다.

 

 

 

 

보이는 것 모두가 다 참스럽고 신비하지만

길게 뻗은 우도의 섬은 제법 넓고 아름다운 낭만의 섬이었다.

고소한 우도의 땅콩을 먹으며 우도 8경의 경관을 즐기노라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오르지만

아름다운 할멈과의 드라이브에 혼이 빠지고 해변의 풍경에 빠지면

산에 오른 배처럼 그런 꼴이 되느니라..~

 

 

 

크게 욕심도 없이

할멈과 조용히 살다보면

이런 해변의 드라이브가 무엇보다 참 좋다.

 

 

 

긴 여로에

가다가 힘들면 쉬다 가고

가다가 배고프면 먹고 가면된다.

아무 곳에나 아무것이나..~

 

 

 

 

살다보면,

가다보면 등 붙일 곳은 곳곳에 널려있다.

길이 멀고 좀 험한 곳일 뿐.

 

 

 

 

아무리 좋은들

아무리 나쁜들

영원한 것은 없더라.

때가 되면 떠나야하는 것들뿐이다.

 

 

 

 

아름다운 곳에는

늘 아름다운 것들이 기다리며 함께하잖다.

함께 어울리면 함께 아름다움의 향을 뿜는다.

 

 

 

지붕 없는 쉼터에 앉아

우두커니 바다의 풍경을 보며 힐링 명상을..

힐링의 유행병에 젖어본다.

 

 

 

풍차를 보노라니

인간은 참 지혜롭다.

사람 닮은 유인원 원숭이들이 풍차를 보면 감탄을 하겠다..~

 

 

 

유럽의 조그마한 팔랑개비 풍차만 연상하던 생각에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대비해보니 이게 훨씬 아름답고 멋있다.

 

 

 

 

해변에 쫙 펼쳐진 풍차

돌아가는 날개소리엔 두려움에 불안하였지만

멀리서보는 풍차들의 날갯짓은 군무를 보는 듯 예술이다.

 

 

 

보고 또 봐도 멋있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눈이 즐겁고 마음이 평화롭다고 오래 머물진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도 오랜 세월 맨날 보면 지겨우니..ㅎㅎ~

 

 

 

 

 

바람, , 억센여자들의 삭막한 섬.

배가 부르니 다들

이 곳의 운치도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가 보다.

나만의 허튼소리인가?

 

 

 

 

은빛해변의 풍경.

해변을 즐기는 청춘남녀들처럼

돌고래 제돌이도 망망대해를 누비며 잘살고 있을까?

 

 

 

 

메마른 땅에서

호사를 누리기까지 긴 세월의 제주.

기름진 땅은 이제 예전의 그런 곳이 아니다.

 

 

 

누군가 모래성을 쌓았던 흔적

허물어져도 누군가 또 성을 쌓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