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송림사<2015,02>

gamro 2015. 2. 24. 23:01

 

 

설날이면 으레 찾는 송림사.

추석에도 들린다.

과식에 배 꺼주러..^^

 

 

 

길가의 고찰 송림사.

사찰의 가운데에 우뚝 선 5층 전탑.

올적마다 왠지 벽돌로 쌓은 탑에 깊은 정감이 생긴다.

 

 

 

 

높이 16m의 송림사 5층 전탑.

통일신라시대 때부터의 지금까지 오랜 자취가

나의 정감을 불러일으키는가?

 

 

 

 

오랜 세월의 전탑과

앙상한 나뭇가지들의 겨울빛에 저물어가는 황금빛을 더하니

경치나 분위기가 냉랭하여 너무 겨울답다.

그 전경이 좋아 경내를 서성이며 보고 또 본다.

 

 

 

 

송림사의 대웅전.

천년이 넘었는지 오백년이 되었는지 또 어떻게 생겨났는지

맨날 다니는 사찰의 법당이지만 나에겐 별로 중요치 않다.

그저 보기만 해도 느낌이 좋은 곳이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예사로 봐 넘기는 대웅전 앞의 거북형 사리함.

아무렇게나 놓인 이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석등과 석등하대석인가?

넓은 마당의 외로운 옛 흔적들

널찍한 돌조각들이 아무렇게나 너부러져있는 건너

삼천불전과 요사체가 조용하게 자리한다.

 

 

 

송림사의 종각과 전각들

10여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아니, 45여년 전과 지금을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의 미팅장소.

즐겨 찾던 절 앞 요산요수의 작은 계곡과 동명저수지는 간데없고

돌담에 둘러진 송림사와 일주문이 황혼빛에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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