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도담삼봉을 담았으니
또 겨울의 도담삼봉을 담고 싶어 왔건만
밋밋한 겨울이라 도담삼봉의 맛이 별로다.
옛적
삼봉 정도전도 그러했겠지만
세상사 지 뜻대로 다 되는 일이 얼마나 될까?
포근한 겨울풍경이 불만이라 턱도 없는 비교를 해본다.
세상만사
속된 눈으로 보면 그놈이 그놈이겠지만
속되지 아니하여 깨끗하고 깔끔한 눈으로 보면
나름 고상하고 담백한 멋도 세세하게 보인다.
저기 남한강 상류를 따라 구불구불 오르다 옆으로 빠지면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가 있고, 곧바로는 단종의 유배지 영월의 청령포가 있다.
하류의 큰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면 청풍명월의 산수를 즐길 수가 있으니..
푸른 강물 기암괴석봉우리의 정자풍류는 예전의 이야기고
현세의 풍류는 도담삼봉의 음악분수무대에서 역사를 짓고 있다.
이곳에 오면 석문구경을 빼놓고 못 가듯
마늘요리 별미식당 장다리를 두고는 못 가지.
과체중이라
먹거리 여행은 절대 거부하지만 여기는 예외다..^^
온갖 마늘요리에 마늘육회 마늘떡갈비 등등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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